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잇볼 Oct 14. 2024

모험

이직 말고 퇴사를 선택

"이 업계가 원래 그래" 라던 선배 말처럼, 야근과 주말 출근을 당연한 도리로 여기며 일했다. 그렇게 수개월, 어느새 나 자신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걸 깨닫고 퇴사를 결심했다. 이직이라는 좋은 선택지 대신, 쉼이라는 모험을 택했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내 시간을 온전히 나에게 쓰면서 여행과 캠핑, 수영과 요리 등 새로운 영역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었다. 이런 크고 작은 도전을 모아 기록으로 남기다 보니, 어느새 유튜브 채널도 개설할 수 있었다. 나를 다시 되찾기까지 그리고 다음 취업까지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럼에도 이거 하난 확실히 배웠다. 하던 걸 과감히 멈추어야, 새로운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이전 08화 오래쓰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