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말고 퇴사를 선택
"이 업계가 원래 그래" 라던 선배 말처럼, 야근과 주말 출근을 당연한 도리로 여기며 일했다. 그렇게 수개월, 어느새 나 자신은 온데간데 없었다. 그걸 깨닫고 퇴사를 결심했다. 이직이라는 좋은 선택지 대신, 쉼이라는 모험을 택했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내 시간을 온전히 나에게 쓰면서 여행과 캠핑, 수영과 요리 등 새로운 영역에 마음껏 도전할 수 있었다. 이런 크고 작은 도전을 모아 기록으로 남기다 보니, 어느새 유튜브 채널도 개설할 수 있었다. 나를 다시 되찾기까지 그리고 다음 취업까지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럼에도 이거 하난 확실히 배웠다. 하던 걸 과감히 멈추어야, 새로운 것도 할 수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