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학습설계(UDL) 기반 AI 맞춤형 교육과정11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교사 역할의 전환을 위한 실질적 방안2

by 정준민

초등학교 1학년 및 중학교 1학년 선 도입.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을 맡은 교사들은 가정에서 언어와 수리적 자극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겪는 학습 문제를 아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는 코로나 시기로 인해 더욱 강력하다. 특히 앞서 5편에서 말했듯이 선제적으로 학습격차(결손)를 해소하기 위해 다른 시기보다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중학교 1학년은 학습격차가 벌어져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느낄 수 있으면서 입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학년이기도 하다. 따라서 초1과 중1부터 이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고등학교는 이 교육과정을 시작한 중1이 고1이 될 때부터 도입


그러나 고1은 이 교육과정을 시작한 중1이 고1이 될 때부터 도입한다. 이는 기존에 교육과정 개정이 이루어졌을 때 초1, 중1, 고1에서부터 동시에 시행된 것과 차이가 있다. 이렇게 고등학교에 도입하는 것을 미루는 이유 첫 번째는 고등학교 시기가 대학입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에서는 선행 사례가 없을 경우 AI 맞춤형 코스웨어에 의해 성취기준을 통과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에 대해 신뢰도 측면에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중학교에서 AI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상황에서 고등학교에 도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지역아동센터에서의 경험으로 중학생까지는 어떻게든 멘토링을 통해 학습결손을 극복할 수 있었지만, 고등학생부터는 쉽지 않았다. 따라서 성취도를 기준으로 교과 학습을 평가하여 유급이 진행되어야 하는 제도의 특성상 즉각적으로 고등학교에 도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따라서 이전의 교육과정 개정과는 달리 초1, 중1에서 먼저 도입하고, 고1은 이 교육과정을 시작한 중1이 고1이 됐을 때부터 점진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요약하면 <표 3>과 같다.

AI 기반 블렌디드 러닝 교육과정 시행 계획.png

지금까지는 교육과정 전공자로서 보편적 학습설계 기반 AI 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의견을 Top-Down 형태로 개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도 내 개인의 의견일 뿐이다. 실제로 교육과정이 개정되는 과정은 이처럼 한 명의 의견에 의해 주도적으로 관철되는 것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교육과정과 관련된 교사 및 관계자들이 개정의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게 만들 수 있을까?

다음 12편에서는 교사들이 외적 명령이나 책무성에 의해 '대응하는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었다고 느끼게 만들어 '주도적인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만드는 교육정책 입안자의 '반영적 리더십'이 구현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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