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처럼 켠 에어컨
갑자기 쏟아지는 비
잠시 잊고 있었던 계절에
오랜만에 찾아간 식당
순대만 먹는 사람도
고기만 먹는 사람도
둘 다 좋아하는 사람도
모두 따뜻하게 위로해 준
국물 한 그릇.
<베트남 엄마> 출간작가
딸같은 중3 아들과 아들같은 고양이와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