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져 감에

새벽이 스치면

by 한 율
사진: bbbbangtae, 편집: 한 율


가까운 시간은 점차 멀어져 가고

먼발치에 선 기억들 눈앞에 찰 무렵

어떻게 할 줄 몰라 그저 멍하니 들여다

멀어져 감에 멀어져 가네 멀어져 가는구나


헤쳐놓은 기억들 사이 어지러이 섞인 시간들

삭힌 마음은 상해 따로 둘 곳 없어 결국 뒤섞여

거쳐간 곳마다 악취 다시 붙잡긴 싫어 마침

표를 끊으려는 역전 결국 찾지 못한 도착지

멀어져 감에 멀어져 가네 그렇게 멀어져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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