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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람들이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이유

by Sia Aug 29. 2023

나는 경상도 사람은 아니다. 그래서 영어를 공부하며 경상도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은것이 참 속상했다. 미국사람으로 태어났더라면 이렇게 영어 공부하는 수고를 그나마 덜 수 있을텐데 한국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 중에도 경상도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공부하는데 더 고생을 해야 한다. 특히 영어 발음에 있어서...


한국말과 영어는 상극에 해당하는 언어이다. 하지만 한국 사투리 중에 경상도 사투리는 그나마 영어에 가장 근접하다. 

가가 가가?

브런치 글 이미지 1

이 문장은 강세에 따라서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 


강세는 (1) 목소리를 크기를 크게 하거나 (2) 음계를 높이거나 (3) 길게 발음하면 자연스레 강세가 들어가게 된다. '도레미파솔라시도' 대신에 전부 '가가가가가'를 말하면서 음조를 달리하는 연습을 하고 저 문장을 발음하면 그나마 쉽게 경상도 사투리를 흉내낼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큰 강세가 들어가는 '가'는 길게 발음해준다. 음조가 낮고 강세가 들어가지 않는 '가'는 짧게 발음한다. 


이것이 바로 영어 단어나 영어문장을 발음하는 기본 방법이다. 강세가 들어가야 하는 단어를 제대로 강세를 넣어주고, 문장의 강세도 제대로 넣어주어야 한다. 영어식으로 발음하려고 하면 많이 어색하다. 한국말은 그렇게 하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어는 한국말이 아니다. 영어말을 할때는 영어식으로 말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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