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사랑을 읽고
만일 결혼이란 게 두 사람이 꼭 함께 살지 않아도 되는 거였더라면 행복한 결혼은 더욱 많았을 것이다. 결혼이란 건, 사실 사랑보다는 우정의 영역에 가깝다. 결혼을 선택하기 전에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라.
"이 사람과 늙어 죽을 때까지 이야기할 자신이 있는가?"
사랑은 일시적이지만, 결혼 후 함께 지내는 시간의 대부분은 '대화'이기 때문이다. 결혼은 하나의 결을 창조하고 싶은 두 사람의 의지다. 그러나 그 한 가지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을 함께 공유하는 자로서 서로 간에 우정을 지키는 것, 나는 이것을 결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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