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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우주(우연히 주운 이야기Ⅳ)

입내 나는 이야기

by 천년하루

▶ 구취에 관한 이야기

「감성 전이」

작은 신경계 세포에 기억 인자가 함유되어 있어 감성이 작용하고, 수직적 전달 또는 수평적 이동하거나 변이 되는데, 이런 과정을 살펴보고 비교・분석하여 감성 전이 확장에 대해 알아본다.
- 인간과 비교 가능한 대상을 통해 핵심 요소를 추론할 수 있다.
- 대상의 선정과 분석은 인간 중심의 관점과 관심에서 시작한다.
- 선정된 대상 중심의 관점과 관심에서 인간의 핵심을 비판한다.
- 인간과 대상의 핵심은 각각의 본질을 찾고 분석하여 추론한다.
합리적 의심을 통해 식물, 동물, 생물, 무생물, 물질, 비물질, 세포, 분자, 원자, 전자와 인간의 핵심 요소를 비교 분석하여 감성이 전이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구취란 입안 환경 또는 전신 관련 질환(고혈압, 당뇨, 간질환, 부정맥, 뇌졸중, 심내막염, 출혈성 질환, 관절류머티즘 등)으로 발생하는 내쉬는 숨 냄새로 구강 내 세균이 설태, 타액 및 음식물 찌꺼기에 포함된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여기서 생긴 휘발성 황화합물은 구강 내 온도(34~37℃)에서 높은 활성을 보이고 자신 또는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악취를 만드는 요인이다. 크게 병적 및 생리적 구취를 포함한 진성 구취와 가성 구취(구취 공포증, 병변이 없으나 환자 스스로 느끼는 심리적 구취)로 분류하며 전 세계 인구의 25%가 구취증을 경험하고 있다. 1)

혀는 동물의 입안 아래쪽에 있는 길고 둥근 살덩어리로 맛을 느끼며 소리를 내는 구실을 한다. 혀의 돌기에 있는 꽃봉오리 모양의 미뢰를 통해 미각을 느끼고, 병이 생기면 통증, 색깔, 굳기 등 여러 신호를 보내 주체의 건강 상태를 알려준다.


아침에 일어나 양치질하기 전에 거울을 보면서 혀를 조금 내밀고 윗니를 혀 위에 놓아두고 혀가 윗니를 스치듯 지나가면서 설태의 정도와 혀의 상태를 체크한다. 건강한 사람의 혀는 핑크색 또는 약간의 흐린 핑크색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설태가 많거나, 혀의 색깔이 비정상적으로 붉거나, 창백하다는 것은 몸의 이상상태를 혀가 알려주는 것이다.


비정상적으로 혀의 통증이 지속되면 당뇨나 빈혈이 의심되고, 염증을 동반한 3주 이상 궤양과 출혈은 혀의 암 검사가 필요하다. 혀의 색깔이 갈색(암갈색)인 경우 위염, 검은색은 항생제 과다 복용, 청자색은 심장기형 의심, 빨갛고 반짝이면 악성빈혈, 창백하면 빈혈, 층이 두꺼운 회백색은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신호이다.


노인의 말이 둔해지거나 혀가 한쪽으로 돌아가면 뇌졸중, 혀를 내밀 때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구부러지면 뇌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혀의 또 다른 증상을 살펴본다. 혀가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영양 불량성 질환이나 만성 소화기 질환, 내장 질환 등을 확인하고 혓바늘이 나면 피로와 정신적 과로가 누적된 상태로 입맛도 없고 소화도 잘되지 않는 상황이다.


혀가 따끔거리면서 아픈 경우는 혀의 통증이 지속되면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고, 혀에 마비가 오는 경우 설하신경과 설인신경에 의한 신경의 문제이거나 일시적으로는 영양의 부족, 한쪽 마비나 운동장애가 함께 동반되는 경우는 뇌혈관 질환이 의심되므로 반드시 CT나 MRI 촬영을 실시한다. 입 냄새가 심한 경우는 주로 위에 열이 많기 때문인데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2)

잇몸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주조직으로 치은(이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살), 치주 인대(이뿌리 바깥에 단단한 물질과 치아를 지지하는 뼈에 붙은 인대), 백악질(치아의 표면에 싸고 있는 흰색의 얇은 뼈조직의 층), 치조골(이가 박혀 있는 위턱 아래턱의 구멍이 뚫린 뼈) 중의 하나이다.


임상적으로 가장 외부에서 관찰되는 치은을 통상적으로 잇몸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건강한 잇몸은 일정한 형태, 색상, 질감 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일정한 형태, 색상, 질감 등에서 변화가 있을 경우 여러 가지 잇몸질환 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치주조직 중 가장 바깥에 위치한 잇몸은 우산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잇몸이 벗겨지는 질환을 박리성 질환이라고 한다.


구강 내 치은에서 박리(gingival desquamation) 병소가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데 이 경우 당사자는 수포(blister), 궤양, 발작 등의 증상과 통증으로 인한 불편감을 호소하게 된다. 잇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환 중 잇몸이 벗겨지는 질환은 치과에서 흔하게 접하는 치은염과는 다르게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만성 박리성 치은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히 치유되기 때문에 이런 환자들이 치과에 내원할 경우에는 박리된 부위의 불편감을 줄이기 위하여 칫솔질 시 주의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닿을 경우의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구강 연고 등의 도포도 도움이 되며, 피부질환과 관련되어 만성 박리성 치은염이 나타난 경우에는 피부질환 치료를 통하여 만성 박리성 치은염의 치료를 이룰 수 있다. 대표적인 치료는 국소적이거나 전신적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제를 이용할 수 있는데, 특히 전신적으로 투여하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그 부작용이 심각하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3)


구강질환은 구강 기능의 약화와 더불어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거나 통증, 불편감, 심미적 불만 등을 동반하면서 삶의 질이 낮아진다. 치주질환 자각증상 중 첫 번째는 양치질 시 잇몸에서 피가 난다. 두 번째는 입에서 나쁜 냄새가 난다. 세 번째는 치아가 아프다. 네 번째는 잇몸이 부어 있다. 그 외에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겼다.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인다. 흔들리는 치아가 있다 순으로 나타났다.


구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집단은 시행하는 집단보다 치은출혈을 더 많이 인식하였고, 치석 제거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집단에서는 치은출혈과 구취를 더 많이 인식하였다. 가성 구취(환자 스스로 느끼는 심리적 구취)의 감소를 위해 정기적인 스케일링(scaling) 시술을 추천한다. 4)


구취는 주로 구강 내에서 설태(coated tongue)가 기인하며 설태 제거에 도움 주는 혀클리너 사용 시 구취 감소가 확인되었으며, 5) 혀를 이용하여 잇몸과 치아 밑 부위를 좌우로 돌려주는 마사지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면 잇몸과 치아에 끼인 이물질이 제거되고 혀밑샘을 자극한다. 이때 발생한 침은 입안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여 세균 번식을 제한한다. 혀를 이용한 입안 마사지는 구강 내 세균을 감소시켜 입 냄새 발생 요인을 줄이고, 잇몸 불편감을 완화시킨다. 혀 마사지(tongue massage) 강력 추천한다.



1) Bollen CM, Beikler T. (2012). Halitosis: the multidisciplinary approach. Int J Oral Sci, 4(2), 55-63.
2) 홍지영 (2007). 건강 도우미Ⅱ혀-지금 내밀어 보세요 당신의 혀는 건강 신호등. 사단법인한국당뇨협회, 212, 32-34.
3) 장현선 (2014). 잇몸이 벗겨지는 질환. 대한치과의사협회지, 52(12), 726-733.
4) 이미라, 최준선 (2012). 일부 성인에게 치주질환 자각증상과 삶의 질의 관련성. 한국치위생과학회지, 12(2), 115-121.
5) 황수정, 정윤지, 이수경, 이지은, 이희소, 전희주, 김도경 (2019). 잇솔질 시 양칫물 온도, 치약 사용, 혀클리너 사용에 따른 구취의 영향.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지, 7(1), 44-49.



「감성 전이」

작은 신경계 세포에 기억 인자가 함유되어 있어 감성이 작용하고, 수직적 전달 또는 수평적 이동하거나 변이 되는데, 이런 과정을 살펴보고 비교・분석하여 감성 전이 확장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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