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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공부하기-피드백 방법 4가지

아웃풋 트레이닝

by 인유당 Feb 23. 2025

피드백에 관해서는 5페이지 정도지만, 나는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놓치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입력과 출력

Gabage in Gabage out,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며

양질의 입력 그리고 그 결과물에만 주목할 뿐, 저자가 강조하는 것과 같은 한 과정을 더 거쳐야 하는 것은 간과하기 쉽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나의 공부가 왜 지지부진했는지, 뭔가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항상 빈손인 거 같은가 하며 허무하게 느낀 기분의 실체를 알아챘다.


 요즘 공부를 하며 나의 공부법을 뒤돌아보며 문제점을 하나 깨달았다. 확실하게 숙지가 되기까지 반복과 암기를 해야 하는데,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니 매번 새로운 것을 익히는 기쁨만 있을 뿐(일종의 자기만족이다) 깊어지지를 못한다.


학습이라는 말은 그 한자어를 유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학습은 배우고 익히는 것으로 논어의 첫 구절인 '학이시습지불역열호'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학'은 뭔가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배우는 것, '습'은 배운 것을 반복하여 익혀 내 것으로 만드는 의미이다. 새의 날갯짓이다.


저자는 피드백 방법을 4가지로 설명한다.

 소제목을 < '성과'를 올리고 '성장'하는 단계>로 붙였다.

 피드백하는 습관이 없는 사람은 무엇을 반성하고 이어서 무슨 행동을 해야 하는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한다며 피드백 방법을 알려준다. 맞다 맞다. 피드백이라는 걸 해본 바 없다. 어떤 일이 일어나면 '복기'는 하지만 이건 그냥 향기로운 추억을 곱씹는 거, 기억을 가지런하게 저장하는 정도였다. 그걸 이용해서 다음번에 적용할 생각은 안 했던 것 같다. 이건 내가 조금 게으르고, 어떤 일이 끝나고 나면, 그 홀가분함만을 즐기는 성향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뭔가 끝나면 관련된 물건을 가져다 버리고 나서 후련해한다. 이런 식으로 누구에게나 있는 본성을 극복해야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다. 공부는 물론 즐겁지만 여러 면에서 동물이 가질 수 있는 원초적 본능(놀고 싶다, 먹고 싶다, 자고 싶다, 쉬고 싶다)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 저자 가바사와 시온의 피드백방법에 귀를 기울여본다.

 1. 단점 극복과 장점 신장: 책을 찾고 조사한다-> 단점 극복

     책을 읽고 재미있었던 점, 도움이 된 점을 실제로 실행해 본다->장점 신

 2. 넓어지다와 깊어지다

 3."왜?"를 해결한다

 4. 다른 사람에게 배운다


피드-백이라는 표현은 1860년대에 등장했다고 한다. 당시 피드-백은 기계 시스템 내에서 에너지, 운동량, 신호 등의 산출물을 시작점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을 뜻했다.*( 일의 99%는 피드백이다, 더글라스 스톤, 2021, 21세기 북스)->그러니까 원래 산출물을 시작점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회색인간 등의 책을 낸 김동식 작가는 자신이 올린 글에 달린 댓글(피드백)을 통해 수정할 점, 개선할 점 등의 반응을 살폈다. 글쓰기에 대해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에 독자들이 올려주는 댓글을 반영하여 좀 더 재미있는 글을 쓰는 계기로 삼았다. (좋은 글쓰기에서의 피드백을 이용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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