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 연예인, 일반인 상관없이 흔하게 볼 수 있는 플로깅! 꽤 익숙하고 긍정적인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 약 8년 전, 지역아동센터에 근무 당시 아이들과 함께 환경 지키기 캠페인으로 플로깅을 실천했던 경험이 있다. 과거와 지금, 다른 점 하나!
플로깅을 향한 대한 시선이었다. '지저분한 걸 굳이 아이들에게 왜 시키지?'
혹평하는 어른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난 흔들리지 않았다.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 등 전 세계적으로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이 이어지는데, 아이들과 함께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4월은 지구의 날도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활동하기 딱 좋았다. 내 마음이 통했는지, 아이들은 싫다는 말도 없이 발 벗고 나섰다. (물론 아이들끼리 있을 때 더러워서 싫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다고 전해 들었다. 하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충분히 이야기 나눴고, 이럴 때 아니면 절대 모르고 넘어갈 일이니까.. 무조건 고! 고!) 활동이 반복될수록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이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다. "어른들은 담배꽁초를 아무 데나 버리는 이유가 뭘까요?"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사람들은 바닥에 쓰레기를 버려요."
아이들은 조잘조잘.. 할 말이 많다. 그 이야기 끝에 이런 다짐이 들려왔다.
"쓰레기를 절대 바닥에 버리지 않을 거야!."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듯, 아이들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실천하면 된다. 가급적 쓰레기를 줄이고, 기준에 맞게 분리배출을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일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