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푸른 수염을 가진 무서운 남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부자였지만 사람들이 가까이 하길 꺼려했는데, 그 이유는 그의 전처들이 하나같이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사라졌고,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푸른수염은 어느 자매 중 한 명과 결혼하게 된다. 그는 새로 맞이한 아내에게 집 안의 모든 방의 열쇠를 건네주며, '작은 지하실'의 열쇠만은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아내는 호기심과 두려움 속에서 결국 그 방을 열어버린다. 그 안에는 푸른수염의 전 아내들의 시체가 숨겨져 있었다. 놀란 아내는 문을 닫고 다시 열쇠를 열쇠 꾸러미에 끼워놓지만, 피가 묻은 열쇠는 아무리 닦아도 깨끗해지지 않는다.
푸른수염은 돌아오자마자 열쇠를 보고는, 아내가 약속을 어긴 것을 알아챈다. 그는 분노하며 그녀도 죽이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아내는 지혜와 용기를 내어 시간을 벌고, 가족의 도움으로 구출된다. 푸른수염은 죽고, 그녀는 남겨진 재산으로 삶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금지된 것을 본 죄”나 “호기심은 나쁘다”는 교훈을 주지만은 않는다. 자기 안의 공포와 진실을 ‘알아내려는 용기’, 그리고 그 진실을 감당하려는 자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바라볼 수도 있다.
“나는 왜 두려우면서도 알고 싶었을까?”
“그걸 알게 된 다음 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금단의 방은 ‘내 안의 억눌린 감정’ 혹은 ‘감춰둔 기억’을 상징하고, 그 문을 여는 열쇠는 자기 공감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1단계. 나는 어떤 사람일까>
Q. 다음 중 내가 평소에 더 가깝게 느끼는 쪽은?
□ 말해준 것만 지키는 편이다.
□ 궁금한 건 꼭 알아내야 직성이 풀린다.
□ 누군가의 눈치를 봐서 스스로 행동을 조심한다.
□ 무서워도 마음속 진실을 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다.
[+] 선택한 이유를 한 문장으로 써보자.
2단계. 내 안의 호기심과 경고음>
Q.푸른수염의 아내가 지하실 문을 열기 전, 마음속에서는 여러 가지 감정이 섞였을 것이다.
내가 그런 상황에 있다면, 마음속 ‘호기심’과 ‘두려움’ 중 어느 쪽이 더 컸을까?
□ 호기심
□ 두려움
□ 둘 다
□ 아무것도
[+] 내가 그렇게 느꼈을 것 같은 이유는?
“나는 _______ 때문에 그 방을 열고 싶었거나, 열지 않았을 텐데.”
3단계.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
Q. '작은 지하실' 열쇠의 지워지지 않는 핏자국처럼,
나에게도 한 번 겪은 후 절대 잊히지 않는 일이 있다.
“내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경험은 ______이다.
그때 내가 가장 강하게 느낀 감정은 ______이었다.”
4단계. 나만 아는 방이 있다면>
Q. 내 마음에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방’이 있다면,
그 안에는 어떤 감정이 있을지 살펴보자.
그것은
슬픔, 분노, 수치심, 상처, 외로움 일까,
…혹은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감정일까?
5단계. 그 방을 열어도 괜찮을까>
Q. 그 감정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나에게, 지금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6단계. “나쁜 건 내가 아니다.”>
푸른수염의 아내는 방을 열었고, 두려움에 떨었지만 결국 자기를 지켜냈다.
그녀가 그랬듯, 나도 누군가의 말보다 내 감정을 믿고 싶었던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은 ______였고, 그때 나는 ______라고 느꼈다.
지금 돌아보면 나는 ______한 선택을 했던 것 같다.
7단계. 진실을 마주하는 나만의 방식>
푸른수염의 아내는 ‘문을 열지 말라’는 말을 어겼지만,
그건 “금기를 깬 죄”일까, “자기를 지키기 위한 용기”일까?
내 생각은 ______이다.
왜냐하면 ______이기 때문이다.
만약 나였다면 ______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