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나요?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를 보며 한 말은,
'엄마'였습니다.
아이가 글씨를 쓰게 되자
엄마에게 내민 첫 번째 편지글은,
'엄마 사랑해요'였습니다.
아이는 그 후로도
'엄마 아빠 사랑해요',
'엄마 생일 축하해요',
'엄마 우리 같이 놀아요'...!
꼬깃한 색종이에 마음을 담아
선물처럼 전하고픈 한마디를
주저 없이 건네주었네요.
그동안 아이에게서 받은 예쁜 마음들
더욱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엄마는 취미를 가져 볼 새도 없이
서툰 캘리그래피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기다렸던 성탄절 선물을 확인하듯
식탁으로 뛰어나가는 아이의 뒷모습이
그저 흐뭇합니다.
손바닥만 한 종이 한 장을
꼬옥 한번 껴안고 나서
정성스레 들여다보는 눈빛이
눈물겹게 사랑스럽습니다.
매일 아침 아이가 챙겨 나가는
엄마의 문장
학교 가는 길 아이의 마음도
든든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