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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망 Mar 26. 2022

육아 에피소드 2

2. 아버지

네살짜리 둘째와 여섯살짜리 언니가 나란히 책을 읽고 있다.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왔는지, 둘째가 언니에게 묻는다.


"언니 아버지가 뭐야 "


당연히 아는 단어를 동생이 묻자,

잠시 망설이다가 첫째가 말한다


"응 아빠의 아저씨야"


아마도 아빠를 나이가 들면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나 보다.

둘째는 그걸 또 알아 듣는다.

그날도 아이들의 참신한 대화에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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