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아이가 튀어나오다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었던 건
아이처럼 유치한 장난을 할 수 있었을 때였다.
뭔가 그럴싸한 장난감이 아니라
단순히 들꽃 한송이 민들레를 꺾어 친구에게 주었는데 받는 친구의 기쁨이 내게 전해져 왔다.
이런 단순 놀이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웃게 해 준다 ~~
그래 이게 노는 것이야!
지인과 소풍 가듯 놀러 나갔다.
풀밭에서 아이처럼 가위바위보 놀이도 하고 술래처럼 잡기 놀이도 하였다.
숨이 차게 뛰어놀다 노란 민들레가 너무 예뻐서 한 송이를 애인에게 청혼하듯 건네주었다.
이런 유치한 장난에 깔깔대면서도 좋았다.
내 안에 아이가 튀어나온 것처럼 마음이 붕붕 날았다.
비록 몸은 나이가 든 어른이지만 놀 때는 아이처럼 유치하게 노는 것이 최고였다.
거창한 유적지도 보고 유서 깊은 것들도 관광하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집에 돌아와서 생각나는 것은 우리가 유치하게 놀았던 그 짧은 순간들이었다.
아마도 관광지는 유명한 무엇이 있어서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보다는 아마도 그곳에 가면 내면의 아이들이 튀어나와 즐겁게 놀 수가 있어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