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정리

비교의 대상

by 전환 임효경

매일의 내가 흘러가기만 하는 것이 아쉬워
해가 지나가기 전 달의 나를 남기자는 슬로건으로
'월간◯◯' 글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에는 무엇을 넣든 자유다.
◯◯에 관한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자신에 관한 글을 쓰고 있음을 느낀다. 자신에게 가까워지는 글쓰기를 하며 우리는 선명해진다.

25년 마지막 달, 월간지기(월간 ◯◯ 운영자)는 매일 '정리'에 관해 쓰기로 했다.


* 아래 글은 월간OO 카페에 남긴 월간 정리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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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정리_ 비교의 대상

한 해를 돌아보면서 내려놓고싶은 생각을 발견했다. 바로 '조급함'이다. 분명 하루하루 잘 살아가고 있음에도 '무언가 더 해야한다는 압박감'은 자주 나를 조여왔다. 이런 생각들은 내가 지쳤을 때, 일을 하고 에너지를 소진했을 때 주로 찾아왔다.

그동안, 오늘 하루의 에너지를 사용해 피로감이 쌓인 상태라 쉬어야하는데 몸은 쉬면서 마음은 불편한...
그런 나날들이 계속되어 내가 무언가 나약한 사람이된 것만 같았고, 어느샌가 '스스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게 되었다.

올해를 정리 하며 '주변에서 잘 하고있다 말해도 그보단 못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나', '나에게 야박한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걱정을 위한 고민이 아닌 해결이 위한 고민이었다.
어제는 몇가지 방안을 찾아내서 앞으로 하루에 한두개씩 시도해볼 예정이다.
남은 올해와 내년엔 나에게 좀더 다정한 내가 되고싶다.



* 26년엔 좀더 다정하게 가볍게 사는 것이 목표다.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