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반도의 숙명

동북아 균형자로 돌파를

by 생각의 힘 복실이

칼 포퍼가 말했다.
젊을때 맑스주의자가 아니면 가슴이 없는 것이고, 늙어서도 맑스주의자라면 머리가 없는 것이다.

1917년 러시아혁명이후 세계대전을 거치며 세계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이분화되었다. 제국주의의 피해를 입은 나라들 위주로 공산주의 열풍도 일었다.

우리나라도 이념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동족상잔의 아픔을 겪었고, 그 아픔과 갈등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본다.
학생운동을 경험한 나는 좌익인가? 아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북한의 지령을 받고 암약하는 빨갱이가 있을까?
나는 없다고 본다.

좌익은 배불뚝이 사장이 노동자를 착취하던 때의 사상이다.
지금은 그런 세상이 아니다.

북한이 간첩을 남파하고 적화통일을 명시하던 시대도 있었다. 한참 남북이 흡수통일을 부르짖고 대결하던 시기였다. 지금도 그러한가?

한반도는 지정학적인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내륙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섬나라는 반도를 발판 삼으려한다.
왜는 정명가도를 내세우며 조선을 침략했고, 탈아입구를 내세운 일제도 대한제국을 유린했다.

청일전쟁도 조선땅에서 일어났고, 이후 부동항을 바라던 러시와와 일본의 충돌도 있었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를 통해 태평양으로 나가려하고, 일본 또한 우리땅을 활용해 내륙으로 진출하려했다.
반도의 숙명이다.

주변 강대국에게 휘둘리던 반도의 역사, 이제는 끝내야한다.
대한민국도 이젠 제조업 강국이자 국방강국, 민주주의와 K컬쳐를 꽃피운 선진국이다.

북중러 동맹을 경계해야 한다.
북한체제가 위협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한 북한 지도부가 혼자서 불구덩이에 뛰어들 이유는 없다. 전쟁은 석기시대로 돌아간다는걸 모를리 없다. 핵이 있다손 태평양 진출야심이 필요없는 북한이 대한민국과 미국을 상대로 전쟁이 가능하겠는가? 하지만 북중러 군사동맹이라면 오판이 가능해진다.

동북아 균형자론.
고 노무현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해법이다. 이제 우리의 국력으로 실현가능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현명한 지도자들의 실천을 기대한다.

내 땅의 운명, 우리가 결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keyword
이전 10화자긍심 넘지는 리더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