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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제는 공존공영으로

by 생각의 힘 복실이

나는 초중고시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성장했다.
이후 축구, 탁구등 한반도 단일팀을 응원했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으로 성과가 이어지면서 통일 분위기가 조성된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개성공단은 철수했고, 금강산 관광도 중단되었다. 북미회담 결렬이후 남북관계는 더욱 냉랭해졌다. 북한군의 러우전 참전설까지 퍼지며 요즘엔 통일의 통자도 꺼내기 어려운 분위기다.

또한, 통일을 바라는 국민도 없어보인다. 죽기전 고향땅 밟아보고 싶다던 실향민들도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 탈북민 토크쇼로 인해 중장년의 북한혐오는 더욱 심해졌다. 청년층은 관심자체가 없다. 북한은 동토의 땅, 가까이할 수 없는 딴세상일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통일이 우리의 과제일수 있는가? 냉정하게 접근해야한다.

북한의 GDP는 통계수치가 불명확하지만 20조 정도로 우리의 5%가 채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하자원 매장량은 7,000조로 조사된 바가 있다. 지하자원만 개발해도 300년 10세대가 먹고살만한 양이다.

MB정부시절, 자원개발을 국가과제로 추진할때, 머나먼 남미나 아프리카로 달려갈께 아니고 북한으로 가야했다.
정책의 신뢰는 그때 방향성에서 무너졌다.

일단 경제협력관계를 복원해야한다. 비즈니스맨 트럼프에게 북미관계의 개선을 기대하는 이유다.

이미 UN에 두나라로 가입되어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한다. 대만은 중국의 견제로 UN에서 쫒겨났다. 그래도 두나라는 현상변경 없이 교역을 확대하고 있다. 시진핑의 대만침공설이 제기되지만 미국이 견제하는한 싑지않을 것이다.

우리도 2체제를 인정하고 통일과제를 염두하지 말고,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찾으면 좋겠다. 북중러 동맹이 더 강화되기 전에 움직여야한다. 통일은 이후세대가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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