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연재 중 24 21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평일 Aug 28. 2024

24

연필

50.

가정에 대한 로망이 있는 사람은 보통 두 부류로 나뉜다.

가정환경이 화목했거나, 아주 그 반대였거나. 운이 좋았던 나는 다행히 전자에 부류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 엄마 아빠를 보고 있자면, 되게 의미 있는 삶처럼 보이 길래, 그런 두 사람 사이에 껴서 비좁게 잤던 나 역시도 행복했기 때문에 어쩌면 내 이상이 결혼인 건 꽤나 당연한 일이었다.

나의 이상을 알고 있던 엄마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선, 먼저 세련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그랬다. 패션 센스나, 쓰는 핸드폰 기종 말고, 마음이. 덧붙여 세련된 사람이 되기 위해선, 아무도 모르는 꿈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당시에는 없다고 했지만, 사실은 나에게도 그런 게 있었다. 찾고 있는 사람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에게도 말해주지 않을



안녕하세요. 벌써 또다시 수요일이네요.

저는 내일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또 기분이 묘하네요. 커다란 막막함과 두려움 또다시 조금의 설렘 야망도 조금 있구요. 가족이랑 친구들을 떠나 먼 타지에 홀로 남겨지는 외로움은 적응되는 감정이 아닌가 봐요. 몇 달 전에 한국에 들어왔을 때 그렸던 지금의 모습은 조금은 더 담담한 모습일 줄 알았는데 막상 가려니까 별로 달라진 부분이 없더군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대학생 분들 파이팅,,,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계신 분들도 파이팅,,, 마무리를 앞두고 계신 분들 역시도 파이팅입니다.

오늘 제가 추천해드릴 노래는

가호-시작입니다.

새로운 시작은 늘 설레게 하지-

모든 걸 이겨낼 것처럼-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안온한 하루를 !

이전 20화 2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