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60.
[살아있냐]
[무슨 일 있으면, 말 좀 해 줘 걱정하잖아]
이틀 전에 보낸 문자를 마지막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을 그만두었다. 무언가 더 보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냥 그만두었다. 연락이 온다면 무슨 반응을 보여야 할까. 화를 낼까. 그냥 그렇게 사라져 버리면 어떡하냐고. 그럼 지원이는 무슨 말을 할까. 걱정이 우선시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되려 화를 내려나.
[미안해 정신이 없었어]
기다리던 연락이 왔다. 근데 아직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잠깐 나올 수 있어?]
[응]
안녕하세요! 벌써 60번째 글이네요. 24,가 몇 번째 글로 끝날지는 잘 모르겠만 최대한 여러분을 오래 만나 뵙고 싶어요. 저는 여러분들이랑 만나는 시간이 꽤 소중하거든요.
오늘 제가 추천해드릴 노래는
프롬-Our Night입니다.
How about in your dreams?
have I been in your dreams?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안온한 하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