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싸서 도서관으로
아침일을 끝내놓고 도서관으로 왔다.
와서 자리배정을 하고 종이컵을 아끼자 하는 차원에서 전에 구매해 두었던 컵. 오늘에야 제대로 빛을 발하는구먼.
오늘(해야 할 거리들) 읽을 책, 메모노트, 필사노트를 챙겨 와서 마음이 푸근해진다. 자유로운 시간, 편한 공간, 나만의 시간 공간들로.
따뜻한 차 한잔 하며 이 글을 적는데 참 좋다.
아침에 급히 만든 찌개랑 카레
30분 만에 후다닥이. 돼지고기 넣고 김치찌개, 감자 당근 돼지고기 넣고 카레.
도서관에 가지고 와서 점심으로 먹으려 했던 도시락은 벌써 까먹고 올라왔다.
날씨가 춥지 않아 데우지 않고 먹어도 옛 도시락 싸갔을 때(학창 시절)처럼 맛나다.
카레랑 김치, 셀러리마요네즈 무침. 딱 세 가지로 쌌다.
도시락 자랑?
어제 다이소를 갔는데 맘에 드는 물건들이 몇 개 있었다. 다 데리고 오지 못하니 몇 개만...
가령, 간편하고 넉넉한 도시락통, 빨래바구니&수납겸용 통, 사기그릇들, 간편 여행가방 등 눈에 가는 게 몇 개 있었지만.. 다 데리고 올 순 없었다.
도시락통 2개랑(깔별, 두 개 다 맘에 들어서) 양은쟁반 작은 것, 수납통(큰 바구니), 실리콘 밥 담는 통 등
그렇게 사가지고 왔다. 한 번씩 필요한 것 사러 들르면 예쁜 신제품들이 눈에 띄어 꼭 사지 않아도 눈 구경이 된다.
간편하게 똑딱하는 뚜껑에, 수저도 있고(통이랑 수저랑 재미로 바꿔서 넣어봄. 훨씬 예쁘다), 통이 또 넉넉해서 좋다. 일반 도시락보다는 김밥, 과일, 간식거리 등을 담기에 좋은 것 같다. 여하튼 맘에 들고 잘 샀다.
오늘도 열심히 하고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