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좋아
어제 작은방을 정리하면서
책상에 까만색 천 하나 깔아 주었는데 분위기가 색달라지고 좋다.
여기는 내 공간
가계부도 쓰고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성경도 적는 그런 공간으로 꾸몄다.
어릴 때부터 아기자기한 나만의 공간 꾸미는 것을 참 좋아라 했었는데 지금에라도 이런 작지만 여유로운 나만의 공간이 있어 좋다.
까만색 천 깔아 분위기 바꿔 봄.
지금 새벽 6시 40분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지고 싶어 이 자리로 왔다. 스탠드 불 아래 은은히 풍겨져 나오는 이 느낌 참 좋은 것 같다. 책상엔 잠시 전 타 가지고 온 달다구리 커피 한잔의 향기와 지금 읽고 있는 책들, 매일 필사하려고 아예 펴 놓은 성경책, 필통, 안경 등 정겨운 내 물건들이 즐비해 있다.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요즘 ‘욥기서’를 적고 있는데
매일 적기로 마음먹었지만 실상 빠뜨리지 않고 매일 적기가 힘든 법이다. 그래도 ‘매일 두 페이지는 적자’하고 매일 ‘실천 중’이다. 욥기서도 이제 막바지장을 향해 가고 있어 기쁘다. 지금 38장, 마지막장은 42장이다.
욥기서를 적으며
또 하루를 시작할 마음을 다져본다. 오늘하루, 지치지 말고 힘찬 하루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