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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오해할 사람은 뭘 해도 오해하고 이해할 사람은 뭘 해도 이해합니다.

by 감정다이어리

Q: 예측 가능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삶을 살고 싶지만,

그것을 어렵게 만드는 내 삶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무엇이 있을까요?


A: 현실적인 어려움이라,, 어려움은 없더라고요 그런데 어떤 일을 시작할 때,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 주일날 이 질문에 대해서 읽고 난 후 브런치에 남겨놓으면 좋을 주제이겠구나 싶어서 이렇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들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실행하는 추진력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도 이 와중에 글을 쓰는 일을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나름 대견하다고 생각이 들고, 이건 일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나누고 싶은 주제들이 있다는 게 한편으로는 감사한 부분입니다.)


그러 그러게 감정적인 글에서 멈출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에세이는 작가님의 일상을 바라보고

어쩌면 브이로그를 책으로 보는 기분이랄까요? (저는 그렇더라고요!)


요즘 마음이 뒤숭숭해서 그런지 하루를 어떻게 보람차게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이 참 많습니다.





Q: 한 주간의 삶에 있었던 마음과 생각과 일들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한다면?

A: 정말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휴가의 시간을 갖고 이직과 퇴사에 대한 마음이 종종 떠올리곤 했습니다.

딱히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결정은 없지만, 사람에 대해서 지쳤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직장에서는 정말 좋은 사람을 알게 된다는 건 큰 행운이라는 표현까지 있더라고요!

완벽하게 좋은 사람들만 있는 곳도 없고,

다양한 공동체가 모여있기 때문에 그것 또한 익숙해져야 할 숙제입니다.


감정낭비 하지 않고 나의 감정의 체력을 지켜내는 힘도 필요하다는 것을 요즘 더 많이 생각합니다.

내가 쏟는 에너지만큼 상대방은 알아주지 않고 알아달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라는 게 있다고 생각했던 것 또한 나의 기준선임을 알게 됩니다.


상대방의 탓만 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이 우선이 아닌 나의 감정을 보다 더 빨리 살피고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나날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최근에 읽고 있는 책 중에 좋은 글귀가 있어서 남깁니다.

복잡한 머릿속을 위로해 주는 문구를 읽게 되었습니다.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지금 주어진 순간을 즐기세요.

익숙한 것을 빠르게 해낼 생각은 접고

이 순간이 내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그때그때 맞는 것들을 붙잡아

내면에 차곡차곡 쌓으세요.

그럼 즐기며 성장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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