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일회(一期一會)

by 이담

‘지금 이 순간은 생애 단 한 번의 시간이며 지금 이 만남은 생애 단 한 번의 만남이다’라는 뜻을 지닌 사자성어 ‘일기일회’는 지금 우리가 만나고 있는 그 사람을 소중히 대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구상에 내가 태어날 확률 다음으로 희박한 것이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만날 확률이다. 인구 수 5000만이 넘는 대한민국에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을 만날 확률은 5000만분의 1인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기 때문에 그 사람이 아니더라도 만날 사람은 이 세상에 많지만, 그 사람과 같은 사람은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우리는 사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사랑'해야한다.


학창시절에는 모두가 교복이라는 옷을 입고, 똑같은 수업을 똑같은 시간에 들었기에 친구를 사귀는 것에 계산적 요소가 들어갈 것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사람을 사귈 때는 그 사람의 직업, 나이, 성격 등 다양한 요소를 계산하고 사람을 사귄다. 존 파웰의 <믿음의 눈으로>에 이러한 구절이 있다.

“물건은 이용하고, 사람을 사랑하라. 그와 반대로 하지마라.”

SNS의 발달로 어디서든 친구를 만들 수 있게 된 지금, 많은 이들이 사람을 이용하고, 그 사람들이 가진 물건을 사랑하게 되었다.


물건은 사용하자마자 그 가치가 떨어지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자. 지금 당신 옆에 있는 사람은 당신의 인생에서 단 한 명 밖에 없는 사람이며 단 한 번의 만남이다.

keyword
이전 16화회자정리 거자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