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운동 vs 저녁운동
매일 운동.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늘 지켜온 루틴이기도. 운동을 하지 않고는 절대로 살을 뺄 수 없다. 규칙적인 운동이 함께 병행되어야, 체중감량은 물 흐르듯 순조로이 이루어진다. 운동 없이 식단으로만 뺐어요 라는 말을 믿지 말라. 이는 몸의 지방을 뺀 것이 아닌 근력과 건강을 맞바꾼 것이니.
그렇다고 운동만 열심히 해서는 안된다. 어떤 운동은 해야 하는지, 어떤 시간에 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과정을 이어가야 한다. 운동에 대해 여러 다양한 의견이 나뉘기도 하고. 그중에서 의견이 분분한 부분이 있는데 운동의 시간에 대해서이다. 아침에 하는 운동이 좋은지, 저녁에 하는 운동이 좋은지 말이다.
1. 오전 운동의 효과
아침에 운동을 하게 되면 체내 에너지 대사 흐름 속도를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하루 종일 몸이 열량을 소비할 수 있도록 몸을 바꾸어, 체지방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2. 저녁 운동의 효과
하루에 섭취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운동을 하기에 근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체력도 자연스럽게 함께 늘어난다. 아침보다 몸이 이미 풀려 있는 상황이기에 강도 높은 운동에도 부상 위험이 덜하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운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꾸준히 이어왔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운동이 얼마나 필수 요소인지 깊이 느끼는 중. 이제 프로 다이어터 오벳이 직접 해보고 경험한 노하우를 공개하려 한다.
1. 처음 한 달은 저녁 운동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불어난 살도 살이지만, 저하되어 있는 체력이 더 큰 문제였다. 운동을 하려면 어느 정도 근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했는데, 이를 버틸 체력이 따라주지 못했던 것. 그래서 처음에는 체중감량보다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지구력을 키우는 데에 집중했다
2. 체력을 키우고 나서 오전 운동을 시작했다
저녁 운동을 통해 버틸 수 있는 지구력과 함께 약간의 체중감량으로 몸을 가볍게 했다. 이를 계속하기보다 변화를 주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하루 일과의 시작을 운동으로 바꾸고 이를 꾸준히 지켰다. 오전에는 무조건 이 루틴을 지켰다. 만약 약속이 있는 날에는 새벽에 일어나서 했다. 전보다는 더 강도 높은 운동과 함께 최소 주 5-6일은 무조건 이 시간을 사수했다.
3. 타바타, 카디오 운동 위주로 진행했다
고강도 운동이면서 순간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운동을 위주로 했다. 타바타, 카디오는 1분 운동 후 15초 휴식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운동 후 짧은 휴식의 반복으로 몸이 계속 운동을 하고 있는 듯한 효과를 준다. 그리고 맨몸운동이라 더 에너지 소모가 많이 되어 체지방, 체중감량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를 하며 오전, 오후 운동을 다 해보았다. 그 효과와 영향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처음 한 달은 저녁 운동으로 약 3kg을 감량. 운동을 30분에서 1시간이 넘게 진행해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쌓았다. 몸이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나서는 오전 운동을 진행했다. 운동을 2시간 가까이 이어가도 거뜬했다. 몸도 점점 가벼워졌다. 오전 운동을 시작하고 세 달 후 15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나에게는 아침운동이 잘 맞았던 것.
아침 운동을 시작하면서 지킨 또 하나의 규칙은 공복에 진행했다는 점이다. 공복에 운동을 하게 되면 체지방을 태우는 데 더 좋은 효과가 있음을 아는가. 적절한 수분 섭취는 이를 더 극대화한다. 물론 이 방법은 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적용되어야 한다.
실은 언제 운동을 해야 하는지 효과를 따지기보다는 우선 시작하고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테니. 그렇다. 다이어트 운동의 성패를 가로 짓는 건 결국 꾸준함임을 잊지 말자.
살을 빼고 싶나요?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우선 운동부터 시작하세요
메인사진출처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