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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방에 사는 여자 Sep 04. 2024

오딜롱 르동 , 감은 눈

몸을 통과하여 지나간 자리에 길이 났다.

바람이 들고 숨이 트이는 골짜기에서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는 꿈을 꾼다.

한때, 심연에 사무쳤으나

기꺼이, 물길을 이끌어  그윽함과 조우한다.

오딜롱 르동, 프랑스 , 감은 눈, 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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