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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몇 센치 걸어간 구름의 발자국은 네 머릿속에 선명하게 기억될 거야
구름의 발걸음을 찬찬히 바라봐
그 몇 센치 걸어간 구름의 발자국은
네 머릿속에 선명하게 기억될 거야
만약에 오늘 구름조차 없는 하늘이었다면
하늘의 흐름을 다음 날 태양에게 맡겨봐
태양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혹여나 검은 구름들이 끼어들어
사이좋게 둥지를 틀어도
그 사이로 태양이 주황빛을 내뿜으며
너에게 다정히 인사를 전할 거야
그리고 새하얀 구름들만이 너의 하늘을 휘감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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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6일 새벽 2시 43분 집에서
자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