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아나토미 시즌1.

episode 9.

by 시휴

드디어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입니다. 갈 길이 구만리인데 매일 1편씩 글 쓰는 게 보통일이 아니네요? 특히 그냥 글을 쓰라고 하면 쓰겠는데 드라마를 보고 글을 써야 하니 이 일정이 생각보다 힘듭니다. 시즌2는 장장 27편인데 매일 27일간 글을 쓸 수 있을지 벌써부터 겁이 납니다. 어쩌면 중간중간 빠지는 날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그레이 아나토미는 아니더라도 다른 글이라도 올릴 테니 27일간 정주행을 못해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대신 시즌15까지 완주는 약속드리겠습니다. 리뷰 시작합니다.


에피소드9는 시즌1에서 매우 중요한 에피소드임에 틀림없다. 이번 회의 주제는 <시크릿(비밀)>이다.

환자는 총 3명으로 모두 주제와 관련이 있다.

1) 첫 번째 환자는 Dr. 버크의 친구로 방광암이 의심된다. 검사 결과 난소가 있는 남자로 밝혀지며 他科의와 함께 수술을 하게 되는데 난소제거는 큰일이 아니지만 정관도 막혀 꽤 오래전부터 불임이었던 것으로 판명된다. 문제는 그의 와이프가 임신중이라는 사실인데 Dr. 버크는 뱃속의 아기가 혼외자라는 사실을 밝혀야 한다며 친구 와이프와 설전을 벌인다. 친구로서의 본인은 숨기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의사로서의 사명은 져버릴 수 없다며 친구에게 이야기하고...

2) 두 번째 환자는 바로 치프이다. 수술 중에 실수를 한 그는 더 이상 자신의 병력을 숨길 수 없음을 깨닫고 데릭에게 수술을 부탁한다. 종양이 치프의 시신경을 누르고 있었던 것. 하지만 자신의 수술로 인해 병원이 시끄러워질 것을 염려한 그는 비밀리에 저녁때 수술을 하기로 하고, 자신의 눈 이상을 목격한 3명(데릭, 베일리, 메러디스)으로만 팀을 짜서 수술을 진행한다. 치프의 수술경과는 좋았지만 데릭과 메러디스의 연애(치프에게는 비밀이었음)가 치프에게 들키고 만다.

3) 복수가 차서 병원에 온 Mr. 프랭클린은 왜 급격하게 배에 살이 찐 건지 의심스러워하고, 살이 아니라 복수(액체)가 찬 걸로 밝혀져 크리스티나와 이지가 복강천자술(배에서 복수를 빼내는 것)을 한다. 둘은 제대로 복수를 빼냈다고 생각하는데 시술 중 환자가 사망하자 의문을 품는다. 가족들은 간질환 합병증으로 인한 폐심정지라며 부검을 거부하는데 크리스티나와 이지는 가족과 베일리 몰래 부검을 강행한다. 결국 사인은 복강천자술 때문이 아니라 혈색소침착증인 것으로 밝혀내(철분이 과다하게 쌓이는 병으로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되어 사망한 것) 딸에게 유전될 가능성도 알린다.


조지는 올리비아(빨간머리 간호사)와 데이트를 하지만 매독에 걸린 것을 알자 괴로워하고, 병원에서는 의료진 13명이 매독에 걸렸다며 매독 감염 검사를 독려한다. 올리비아가 조지에게 더블데이트한 사실을 사과하며 알렉스가 자신의 다른 상대라는 사실을 밝히고, 결국 알렉스가 자신에게 매독을 옮겼다는 사실을 안 조지는 분개해 알렉스랑 주먹다툼을 벌인다. 한편 데릭은 누군가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계속 피하고, 메러디스는 데릭에게 엄마 앨리스의 알츠하이머 사실을 알리기 싫어 요양원에서 오는 전화를 피하다가 결국 데릭에게 자신의 시크릿을 털어놓는다. 고된 하루 일과가 끝나고 데릭은 자신의 비밀을 와인 데이트와 함께 털어놓으려고 했으나 마지막 장면에 에디슨이 나오며 끝나고 만다. 에디슨은 본인이 데릭의 와이프이며 메러디스더러 "당신이 내 남편이랑 자는 여자군요?"라는 말을 남기고 9회는 끝이 난다.


확실히 시즌1의 마지막은 임팩트가 강했다. 우리는 바로 시즌2를 볼 수 있으니 큰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시즌1을 끝내고 공백기가 있다면 시즌2를 안 볼 수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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