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 2024 네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데이터를 통해 비영리 마케팅 트렌드를 분석하는 누구나데이터 하예성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영리단체들이 주로 활용하는 디지털 마케팅 채널인 소셜미디어의 팔로워 수 데이터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 X(구 트위터)의 월별 팔로워 수 변화를 추적하여 비영리단체들의 소셜미디어 활용 패턴을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팔로워 수가 갖는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셜미디어는 단체에 관심 있는 대중 및 잠재 후원자들과 소통하고 후원을 유도하는 핵심적인 디지털 채널입니다.
높은 팔로워 수는 다음과 같은 장점을 제공합니다
단체의 신뢰도 향상
넓은 대중 노출 가능성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기회 증가
그러나 동시에 다음과 같은 고려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다양한 팔로워를 만족시키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 및 관리의 어려움
참여도와 노출의 잠재적 감소
부정적 댓글이나 피드백 증가 가능성
따라서 단순히 팔로워 수 증가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특정 기간 동안 급격한 팔로워 증가가 관찰되는데, 이는 주로 KPI 달성을 위한 인위적 증가나 일시적 이슈, 유명인의 영향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실제 참여도가 낮은 팔로워가 늘어나 오히려 채널의 효과성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비영리 디지털 마케터분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ㅁ 데이터 개요
기간 : 2023년 1월 ~ 2023년 12월
채널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유튜브 / 카카오톡채널 / X(트위터)
기준 : 매월 말 팔로워 / 구독자 / 친구수
제외기준 : 1년간 게시글 없는 계정, 운영종료 계정, 팔로워 1천 미만 계정
단체 : 총 39개 NGO 단체
구세군자선냄비, 국경없는의사회, 국제구조위원회, 굿네이버스, 굿피플, 그린피스, 기아대책, 녹색연합, 대한적십자사,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밀알복지재단, 바보의나눔, 사랑의열매, 서울환경연합, 세이브더칠드런, 아름다운재단, 앰네스티, 열매나눔재단, 옥스팜, 월드비전, 유니세프, 유엔난민기구, 인권재단사람, 지파운데이션, 참여연대, 초록우산, 컨선월드와이드, 컴패션, 푸르메재단, 플랜코리아, 하트하트재단, 해비타트, 홀트, 환경운동연합, 희망브리지, WWF
비영리 단체들의 소셜미디어 활용 현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는 39개 모든 비영리단체가 사용하고 있는 주력 채널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현재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 트렌드가 반영하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비영리 마케팅에서 필수적인 채널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합니다.
숏폼 콘텐츠(쇼츠, 릴스)의 중요성 증대
시각적, 동영상 중심의 콘텐츠 선호도 상승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채널은 38개 단체가 지속적으로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채널로 사용 중에 있습니다.
X_트위터 채널은 24개 비영리단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10개 단체는 계정이 없고, 5개 단체는 지난 1년간 활동이 없이 방치되어 있는 부분으로 다른 주요 소셜미디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보입니다.
틱톡, 쓰레드, 핀터레스트, 링크드인 등 기존 5가지 주요 소셜미디어 채널 외 새로운 채널 확장은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비영리단체들이 주로 기존의 주요 소셜미디어 채널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시각적 콘텐츠와 숏폼 비디오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새로운 채널 도입에는 아직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으나, 광고마케팅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채널이 확장될 경우 이러한 추세는 향후 변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9개 비영리단체의 소셜미디어 팔로워수를 채널 별로 핵심적인 부분을 살펴볼게요.
페이스북: 최다 팔로워 보유 (약 265만)
누적 팔로워 수로는 1위
그러나 영향력은 지속적으로 감소 중
향후 포스트에서 더 자세한 분석 예정
인스타그램: 성장세 지속 (약 121만 팔로워)
최근 5년간 꾸준한 성장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SNS 채널로 부상
카카오톡 채널: DM 마케팅의 핵심 (약 99.5만 친구)
Owned 채널 중 직접 마케팅에 효과적
지난 5년간 지속적 성장
후원자 정보 활용이 용이해 많은 단체들이 선호
유튜브: 미디어 기반 마케팅의 중심 (약 77.7만 구독자)
비대면 행사, 숏폼, 광고 등에 필수적
2023년 기준 국내 최다 시간 소비 채널
모든 마케팅에서 중요성 증대
X(트위터): 채널의 특수성 (약 63만 팔로워)
장기간 활용되었으나 최근 활용도 감소
사회적 이슈에 빠르게 대응하는 단체들 중심으로 활용
지난 3년간 팔로워 수 변동 없이 유지
위 내용은 각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마케팅 영향력과 비영리단체들의 활용 패턴을 보여줍니다. 페이스북의 영향력 감소,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널의 성장, 유튜브의 중요성 증대, 그리고 X(트위터)의 정체 등 현재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비영리단체들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하여 각 채널의 특성에 맞는 전략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운영 방안을 구성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들어가서 각 단체별 소셜미디어 채널별 팔로워 수 포트폴리오 비율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그래프를 해석할 때는 페이스북과 X(트위터)를 제외한 3가지 채널 중 각 단체들이 어떤 채널에 비중을 두고 활동하는지 보면 좋습니다.
페이스북과 X(트위터)를 제외하는 이유는 위에 잠깐 설명드렸는데요, 페이스북은 누적팔로워 수는 많지만 최근 3개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트위터는 활용도가 가장 낮고 최근 3년간 정체 추세를 보이고 있기에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데 참고하는 정도로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단체별로 나타난 채널별 포트폴리오 구성은 각 단체의 디지털 전략, 콘텐츠 특성, 가용 자원(인력, 예산등)을 간접적으로 반영합니다. 중요한 점은 어떤 특정 포트폴리오가 '좋다' 또는 '맞다'라고 보기보다는 우리 단체와 비슷한 단체들이 어떤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가고 있는지, 그리고 바람직한 포트폴리오는 어떤 구성인지, 각 단체의 고유한 상황과 목표에 맞춰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먼저 총 팔로워 수 20만이 넘는 10개 단체를 살펴볼게요
인스타그램 중심 단체 (시각적 중심)
유니세프, 그린피스, 동물자유연대, 케어
유튜브 중심 단체 (영상콘텐츠)
굿네이버스
카카오톡 중심 단체 (직접적 커뮤니케이션)
세이브더칠드런, 사랑의열매, 국경없는의사회
밸런스 중심 단체 (균형 있는 활용)
월드비전, 초록우산
이번 그래프는 전체 팔로워 수 9만에서 20만 사이인 10개 단체 현황입니다. 단체마다 포트폴리오가 굉장히 다양함을 보이며, 페이스북을 제외하면 소셜미디어를 Owned 채널로 전략화 하여 운영하는 단체와 광고 채널로만 활용하는 단체들도 이번 그룹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인스타그램 중심 단체 (시각적 중심)
카라, WWF, 해비타트
유튜브 중심 단체 (영상콘텐츠)
굿피플
카카오톡 중심 단체 (직접적 커뮤니케이션)
대한적십자사, 유엔난민기구, 참여연대
밸런스 중심 단체 (균형 있는 활용)
컴패션, 기아대책, 앰네스티
이번 그래프는 전체 팔로워 수 4만에서 7만 사이 9개 단체 현황입니다. 이 그룹은 디지털 전환을 시작하고 고도화 전략을 수립 중인 단체들이 많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을 시작하려는 소규모 단체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중심 단체 (시각적 중심)
아름다운재단,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하트하트재단
유튜브 중심 단체 (영상콘텐츠)
하트하트재단
카카오톡 중심 단체 (직접적 커뮤니케이션)
옥스팜
밸런스 중심 단체 (균형 있는 활용)
서울환경연합, 밀알복지재단, 희망브리지, 플랜
마지막으로 전체 팔로워 수 4만 미만인 10개 단체 현황입니다. 이번 그룹 데이터는 디지털 전환 또는 본격적인 디지털 홍보를 시작하는 단체로 볼 수 있는데요, 확실히 위에서 살펴본 그룹보다 페이스북 비중이 낮고 인스타그램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당연한 흐름이라고 보여 집니다.
인스타그램 중심 단체 (시각적 중심)
동물해방물결, 인권재단사람, 구세군자선냄비, 컨선월드와이드, 홀트, 푸르메재단, 열매나눔재단, 바보의나눔, 지파운데이션
카카오톡 중심 단체 (직접적 커뮤니케이션)
컨선월드와이드, 홀트, 지파운데이션
밸런스 중심 단체 (균형 있는 활용)
국제구조위원회
페이스북 이후, 비영리 단체들의 소셜미디어 채널 확장 전략이 다양화되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상적으로는 모든 주요 채널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1-2개의 핵심 채널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을 통해 단체는 다음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효과적인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잠재후원자 발굴
양방향 소통을 통한 진정한 소셜미디어의 가치 실현
단체의 홍보력 강화 및 브랜드 이미지 구축
다음 글에서는 소셜미디어 채널별 팔로워 수의 증감 트렌드를 분석하여, 각 단체가 집중해야 할 채널 선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데이터 이야기를 준비해서 오도록 하겠습니다
Point 01. 우리 단체는 SNS를 통해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가?
Point 02. 현재 운영 중인 채널들의 홍보 게시물 도달률과 도달수를 통해 효과성을 검토해 보자.
Point 03. SNS 채널을 통해 우리 웹페이지에 유입되는 수와 참여 수를 파악하여 채널을 평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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