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심장

by 슈와
푸른 심장_종이 위에 크래용



입술이 보라색인 소녀는 심장이 많이 아팠어요.











두근두근하는 소리가... 너무 아팠어요...









심장은 누구에게나 하나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여러 개였습니다.

물론 이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내 몸속 가장 안전한 곳에 자리 잡은 유기체의 심장일 테지만

이 삶을 열어 준 것은 나의 부모님의 그리고 그 부모님의 부모님들의 심장이었을 테지요.

그리고 지금을 지탱해 주는 심장은 나의 아이들... 가족, 흐릿하지만 궁금한 미래...


또한 잃어버린 심장들도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아프게 도려낸 것은 바로 동심이었습니다. 저도 오징어 게임을 보았는데, 어린 시절 추억을 수놓았던 그 놀이가 진행되며 결코 들을 수 없던 것은 놀이가 즐거운 아이들의 웃음소리였던 것 같습니다. 오직 1번만이 단지 그 미소를 머금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석양이 지면 광활한 우주가 담긴 밤하늘이 펼쳐집니다. 부디 그곳에 내 동심이었던 별이 닿아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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