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
크건 작건 기쁨은 다 비슷해......
항상 너무 멀리 내다보았어...
바람에 날리는 머리의 느낌이 너무 좋았어...
바람 소리에 방울방울 이어지는 소리도 듣기 좋아...
난 마음이 작아서
크건 작건 기쁨은 다 비슷해...
나는 그릇이 작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기쁨이 커도 작아도 담기는 것은 그만큼이었습니다.
하지만 늘 여운은 남아서 그러한 기분은 잊히지는 않습니다.
슬픔도 고통도 다 그러했으면...
내 맘 속엔 다 작은 방들이지만 유독 검고 신 것들은 주변을 바다처럼 에워싸는 듯했는데
되돌아보면... 그릇이 좁아 떠날 마음도 담지 못해던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이 어느 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