慾多食物減 害物苦痛心(욕다식물감 해물고통심)

자성반성성덕명심도덕경

by 민정애

慾多食物減 害物苦痛心(욕다식물감 해물고통심)


욕심이 많으면 먹고 입는 것이 감해지고, 해로운 물건은 괴로운 마음을 초래한다는 말씀으로 배워진다. 온통 나라가 시끄럽다.

장관 임명 청문회를 보며 내 마음까지 어수선 해진다.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권력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왜 그렇게 꼭 지켜야만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때마다 온통 비리가 파헤쳐지고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신상까지 낱낱이 털리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 자리에 연연하는지 안타깝다.

그 사람들도 좀 더 나이 들면 알 수 있을 텐데. 아니 더 나이 들지 않아도 역사를 보면 모르나. 권력도 돈도 오래 지킬 수 없다는 사실과 그런 것들을 지키려 노력하느라 놓친 것들의 소중함, 그리고 진실만이 오래 나를 지켜준다는 사실을.

청문회 자리에서 아귀다툼하는 불쌍한 사람들의 성난 얼굴을 보며 문득 예이츠의 글귀가 떠오른다.


The coming of wisdom with time

(Yeats)

Though leaves are many,

비록 잎사귀는 무성하지만

the root is one;

뿌리는 오직 하나

Through all the lying days of my youth

내 청춘의 허위 많던 시절

I swayed my leaves and flowers in the sun

나 햇볕에 꽃과 잎사귀를 흔들면서 자랑하였거늘

Now I may wither into the truth.

나 이제 시들어 진리가 될 건가!


부디 진실된 정치인에 의한 나라에서 참되고 진실된 국민들이 모두 평화로운 가운데서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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