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에 큰누나에게로부터 다급한 연락이 왔다.
'엄마가 교통사고가 나서.....
지금 완전 큰일이야. 경과를 보면서 또 연락을 줄게. '
독일에 있는 작은누나와 나는
당장 넘어갈 생각으로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발을 동동 굴렸다.
폐차를 해야만하는 심각한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다행히도 의식이 있으셨기에
아가들과 나는 독일에서 더 상황을 보기로 하고,
작은 누나는 당장 한국갈 채비를 하게 되었다.
이번 사건 사고가 정말 갑작스러워서 놀라고 또 걱정스러웠지만,
오히려 어머니가 가진 병들을 뿌리까지 모두 끄집어 내어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충격적인 사건 사고가
사실은 축복의 은총이었던 것이다.
어머니께서는 70이 들어 우유와 계란을 드시지 못했다.
갱년기에 이은 이석증, 신진대사 조절장애, 어지럼증, 소화불량..
병원을 가셔야만, 그리고 병원에 가셔서 관리를 받으셔야 했던 몸상태였고,
하나 하나 치료하고 관리받으셔야 하는 상황에서 치료를 받을 환경을 만들어 주셨다.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만이 아신다.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고 순종하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주의 은혜이자 우리가 해야 할 묵묵한 일이다.
사고 이 후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완쾌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매일매일 치유의 광선으로 건강해지고 계시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믿고 의지하고 따릅니다.
모든 사건 사고에 감사를 올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