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열둘
목포에 가서 영화 1987 촬영지인 연희네 슈퍼를 시작으로 서산동 시화골목길을 탐험하다 보면 많은 시들을 담벼락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길 끝에는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의 촬영지가 있고요.
유달산 케이블카를 타고 고하도로 건너가도, 산책길 곳곳에 시가 있습니다.
목포에서 많은 시를 읽었는데,
그 골목에서 마주친 시 하나를 소개합니다.
고생하셨어도 일 끝나고 논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는
김0순 시인님
그래도 그때가 즐거웠다는 말에
출근 준비( "출근"할 마음의 "준비")를 해봅니다.
설애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시 한 잔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