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읽은 독서 목록 중에 다시 읽어 보고 싶은 도서 24권을 추려서 재독을 하고 있다. 며칠 전 게리 켈러의 ‘원씽’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나도 모르게 나온 한 마디.
“이 책 다시 읽어도 참 좋네.”
20대 때에는 소설 위주로 읽다가 삶의 길에서 방황을 많이 하던 20대 후반에서 30대 때까지 자기계발서 위주로 취향이 바뀌었다. 주기적으로 자기계발서라도 읽고 마음을 다잡아야 흔들리는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20대 때부터 읽기 시작한 자기계발서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10대 때부터 읽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자기계발서는 현존하는 이들의 전기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 조금 더 일찍 자기계발서를 읽히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경험상 옛 위인전과 고전에서는 정직하게, 성실하게, 부지런하게, 그리고 열심히만 하면 하늘이 감동 받고 복을 내려 성공할 수 있다고 배웠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다. 고전에서 삶의 지혜를 배워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대 때부터 인생의 축은 고전에서 배워왔다. 사람이 살아가는 곳에는 불변의 원칙같은 것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그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그것이 고전에 녹아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는 사실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바른 인성과 성실함만으로는 성공적인 삶을 살기는 무언가 부족함이 있다.
현실에서 적용 가능한 스킬을 조언해주는 것은 현존하는 이들의 자기계발서였다. 삶 현존하는 이들의 삶의 경험들을 접해야 한다. 그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삶의 지혜를 들어볼 가치는 충분하다.
‘이걸 조금 더 빨리 알았다면...........’
‘학교에서 이런 걸 알려줬다면 어떻게 됐을까?’
괜찮은 도서를 만날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이런 건 빨리 배울수록 인생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기록의 습관, 시간관리, 끝까지 해내는 힘,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는 법 같은 것 말이다.
아이들에게 무조건 열심히만 하라고 가르치고 싶지 않다. 꿈이 있고 목표가 있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 인생의 큰 목표 없이 하루하루 열심히만 살다보면 어느덧 망망대해 위에 항구를 찾지 못해 이러저리 떠다니는 배가 되어 버린다. 결국은 물결의 방향대로 살게 된다.
단순히 꿈만 거대하게 꾼다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꿈에 목표가 더해지고 계획과 행동이 뒤따라야지만 망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동안 읽은 자기계발서에서 얻은 지혜이다.
자기계발은 '물질적인 성공'이라는 목표를 두고 있는 것도 맞다. 그래서 자기계발서에 부정적 시선을 가진 독자들은 뻔한 이야기의 반복이다고 한다.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할 것, 틈새 시간을 활용, 하나의 일에 집중, 남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몰입할 것’
그런데 이렇게 뻔한 이야기를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책의 가치는 읽는 독자에 의해 정해진다. 깊은 깨달음을 넘어 실행으로 옮겨 변화된 삶을 이끌어 낸다면 그것이 진정한 책의 가치이다.
나는 그러한 가치를 자기계발서에서 찾았다. 어느 책이든 배울만한 점이 반드시 있다. 뻔하지만 나는 실행으로 옮길 수 없었던 일을 그들은 해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프랑스 시인 폴발레리의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말처럼 자기계발서를 통해 생각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요령을 배우고 생각대로 살아가려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