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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한솔 Sep 18. 2023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기획전을 다녀오다

아크앤북 잠실점, 제10회 브런치북 공모 프로젝트 특별상 수상작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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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작 전시가 열렸던, 아크앤북 잠실점. 이번에는 특별상 도서들의 기획전이 열린다 하여 몇 주만에 다시 찾았다. 위 공지가 게시된 당일 저녁, 이곳을 가봤지만 너무 일찍 가서인지 전시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도서가 전시되고 있는 지를 알고 싶어 sns 및 포털사이트 곳곳에서 검색을 해봤지만 그 여부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 오늘 퇴근길에 회사에서 멀지 않았기에 그냥 한번 가보았다. 대상전이 열린 입구 옆 장소에는 특별상 도서가 없었다. 그래서 도서검색대 찬스를 썼다. < I3-6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 평대>. 오, 어디 있기는 한가 보다 하고 계속 찾았는데 잘 안보이더라. 나중에 찾고 보니, 검색대에서 인쇄한 위치 도식이 오히려 찾는데 방해가 되었더라. 검색대 찬스를 실패하고 그냥 집에 갈까 하는 생각도 잠시 스쳤는데, 마지막으로 직원 찬스를 썼다. 물품 정리 와중에도 직원께서는,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 도서들이 아치를 지나 끝 부분 평대에 있다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아치 사이사이를 살펴보았는데, 통과 후 가장 끝 부분 평대에 있을 줄이야. 성큼성큼 걸음으로 아치를 위풍당당하게 통과했다.


브런치북 특별상 도서가 옹기종기 모여 있더라. 코앞에서 확인하지 않으면 못 알아보겠다는. 출간이 늦어진 도서들이 있어, 40개 도서가 모두 잊지는 않았고 35개 전후 정도로 보였다.


https://brunch.co.kr/@greatpine7/121

대상작 기획 전시 때 말한 것처럼, 지난해 전시 장소인 광화문 교보문고는 유동인구가 많아 홍보에 도움이 됐을 텐데 아크앤북 잠실점은 이에 비해 별로 판매에 도움이 되지는 않아 보였다. 대상전은 나름 입구 쪽에 화려하게 전시되었음에도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특별상 기획전은 서점 가장 끄트머리의 평대 위 게시판 하나로만 브런치북 특별상 도서임을 알리고 있어 매우 형식적인 것인 이벤트임이 확연히 느껴졌다. 수상작이 40작이다 보니 거창한 모습이 아닐 거라고는 예상했지만은 생각 이상으로 더 아담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 또한 감지덕지. 영광스러우며, 감사한 일 아닌가!? 브런치북 특별상 선정이 아니었더라면, 내가 언제 책을 내보긴 했겠나. 다소 소박하고 형식적인 느낌이 들지라도, 나의 도서가 훌륭한 특별상 도서 사이에서 무려 "서서"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갑자기 태세전환 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진심으로 감사하다. 사진으로 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한양도성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반짝하진 못하더라도 꾸준히 관심받고, 소수 인원이라도 그 누군가에게 유익한 책으로 남기를 바란다.


 책 발간 기념으로, 조만간 책에 나오는 순서와는 정 반대, 즉 한양도성 창의문에서 반시계 방향으로 순성을 시작하며 다시 한번 한양도성과 그 힐링 탐방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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