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100층짜리집 시리즈, 오오오, 쭉 등
어제의 6세 둘찌 pick 잠자리 그림책!
DAY4
1. 치카치카 군단과 충치 왕국, 가슴이 콩닥콩닥_ 둘 다 이소을 작가의 작품으로 지니비니와 함께 몸속을 여행하는 그림책입니다. 충치 왕국은 말 그대로 충치가 생기는 과정과 어떻게 하면 충치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지를 재미있게 알려주고, 가슴이 콩닥콩닥은 심장이 움직임으로 어떤 변화들이 생기는 지를 알려줍니다. 첫찌도 그렇지만 특히 둘찌가 이 책들을 좋아하는데, 이름도 어려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을 이 그림책에서 배웠어요. 엄마는 평소에 이 반찬 먹으면 백혈구들이 좋아할텐데, 와 같은 말만 해도 잘 먹는 효과가 있어서 고마운 책이랍니다!
*어제 둘찌가 책을 읽고 몇 번 물어본 ‘지라’에 대해 또 물어와서 이번에는 인터넷 검색 찬스! 위치와 하는 일을 엄마도 제대로 알게 된 순간이었어요.
*책장마다 몸 속 여행을 하고 있는 지니, 비니 캐릭터를 찾는 것도 이 책의 숨은 재미랍니다.
맨 마지막 장에 나오는 나머지 시리즈들도 사달라니, 한 권씩 더 구입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DAY5
어제는 자그마치 네 권… 세 권까지만 읽어주려 했는데, 한 권만 더 읽으면 안 돼?,의 애교에 안 넘어갈 수가 없네요.
1. 괜찮아_첫찌 출생신고 할 때 받은 책 꾸러미 속에 최숙희 작가의 까꿍놀이가 있었는데, 그 책이 첫찌의 첫 그림책이자 최애 그림책이었어요. 까꿍놀이에는 불미스런 일(?)이 있지만, 그래도 아이가 참 좋아했던 책이랍니다. 둘찌 임신했을 때 선물로 받은 같은 작가의 너는 기적이야,도 참 의미 깊었죠. 오랜만에 읽는 작가의 스테디 & 베스트 셀러, 괜찮아. 여러 동물들한테 괜찮아 해주는 것처럼, 저도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찌자매야, 너희도 뭐든 다 괜찮단다!”
2. 하늘 100층짜리 집_이와이 도시오의 100층짜리 집 시리즈는 출판될 때마다 사서 모으게 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까요. 그러나 글밥이 꽤 있어서 잠자리책으로 가져오면 엄마는 좀, 놀라게 돼요. 그렇지만 그런 글밥이 많은 책임에도 늘 아이가 재미있어 하고, 이전에 미처 보지 못한 세밀한 그림들을 발견해서 계속 좋아하는 것에 두 번 놀라게 된답니다.
3. 쭉_지난 주말에 도서관에 빌려온 뒤로 벌써 여러번 pick된 쭉! 확실하면서도 팝아트적인 그림과 딱 한글자의 상황설명이 재미있어요.
4. 오오오!_이건 작년에 초기문해력 개별화 교육을 하면서 처음 알게된 책인데 오, 아 이런 감탄사들로만 안의 글씨가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접할 때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어서, 읽고 싶어하는 무렵에 엄마가 읽어보길 권유하기에 좋은 책이랍니다. 실감나게 오오오!,를 읽으며 그림이 재치있어서 둘찌도 좋아했어요.
*그림책의 숨은 재미 중 하나, 다양한 판형과 제본이랍니다. 하늘 100층 짜리의 집 경우에도 가로로 길게 제작되어, 제본을 위로 넘기게 되는데, 높이 올라가는 느낌을 독자에게 제공하게 돼요. 판형과 제본만으로도 글, 그림을 넘어서 의미를 풍성하게 전달하게 되니 아이에게 다양한 판형과 제본 스타일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한 일이겠죠?
*글밥이 아주 적은 오오오!,나 쭉, 같은 경우에도 아이가 그림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그림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를 읽어 보면 좋아요.
DAY6
어제 둘찌가 세 권을 읽는 사이, 큰찌는 당연한 것들이라는 책을 골라왔어요. 그래서 그것도 마지막에 함께 읽어 어제는 4권!
1. 완벽해_ 얼마전에 읽었는데 또 읽겠다는 둘찌. 그런데 신기한 건 읽을 때마다 이야기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랍니다. 어제는 속표지가 핑크색이라며, 지우개랑 같은 색이라고 말을 했어요. 그러고 보니 정말 같은 색이네?, 별 것아니지만 관심 기울이지 않았던 엄마는 아이의 관찰력에 또 한번 놀랐답니다.
2. 바다 100층짜리 집_ 하늘 100층짜리 집과 반대로 이번에는 바다로 깊이 내려가는 느낌을 주기 위해 책을 아래로 진행하면서 읽게 한 제본의 디테일에 박수를 보냅니다. 먼저 이걸 읽으며 처음에는 숫자도 세고 하다가 요즘엔 끝쪽의 콩이가 배를 향해 솟아 오르는 부분에서 다양한 물고기들을 찾아보는 재미에 푹 빠진 둘찌예요.
3. 꽁꽁꽁_ 냉장고 속 다양한 친구들의 익살스러운 모습과 이벤트들에 절로 웃음이 나는 귀여운 책입니다. 이 책은 집에 소장하고 다른 책들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이걸 보면서 꽁꽁꽁 아이스크림 또 읽고 싶다,라고 말하는 둘찌라서 그 책도 곧 들여야 겠습니다.
4. 당연한 것들_ 이 책이 신기한 점은 그림에 3명의 이름이 적혀 있다는 점이예요. 이미 많이 들어 익히 알고 있는 이적의 노랫말에 3명의 작가들이 그림을 그린 것인데 각각 그림 스타일이 달라서 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노래로만 듣고 글로만 보았을 때보다 훨씬 풍부한 의미가 전달 되었던 것 같습니다.
*큰찌는 ‘당연한 것들’ 뒷면의 작가 소개를 보고 작가들 마다의 그림을 아빠한테 검색해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을 그린 이 작가 그림이 마음에 든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역시 그림책은 글 뿐만 아니라 그림까지도 아이들에게 울림을 준다는 사실을 또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보고 반납한 책을 아이가 여러 번 말한다면 소장해야 한다는 신호죠! 그래서 꽁꽁꽁 아이스크림 주문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