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3월 8일 월요일 따듯한 안개
**(나) 와 봉투에 만 원권으로 십만 원 주어 고맙게 받다. 일찍 자다.
하나님 **(나)의 앞날에 복을 기원합니다. 順(엄마) 종일 안 먹고 어떻게 견디냐고 하여 농협 가
밀크커피 뽑아 마셔 든든한 것 이야기하다.
아빠의 일상은 반복적이다. 신문을 읽고 새벽기도를 간다.
아침을 먹고 가까운 농협에 가서 커피를 뽑아 마신다.
커피를 먹는 습관은 일용직 노동을 하시면서 생긴 아빠의 습관이자 루틴이다.
그리고 꼭 교차로를 챙겨서 보셨다.
아빠는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식사를 잘 못 드셨다.
속이 안 좋다, 속이 아프다 하며 식구들에게 푸념을 많이 하셔서 행여나 어디 정말 아프신가 싶어 걱정했는데
위내시경 결과, 너무 깨끗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 일기는 사실 내 이름이 적혀 있고 마지막에 아빠가 내게 복을 기원해 주셔서 눈물이 좀 났다.
그래서 위를 읽다 보니 내가 용돈을 드렸다는 것을 확인했다.
어쩐지.
아래는 나의 일기
21년 3월 9일 화요일 일기
특별히 아빠와의 접전이 없어 3월 9일 일기를 보게 되었고
찾았다, 아빠 용돈 드렸다는 기록이 ㅎㅎ
나는 뭔가 지금 아빠와 내 일기를 퍼즐처럼 기록을 맞추고 있다, 재밌네.
보물 찾기를 하는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