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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인생의 목적은 성장이다.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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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지구별여행자 Jun 29. 2024

단순하게 생각하고 3년만 꾸준하게 해봐라!

꾸준하게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성공의 비밀은 단순하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다.

모건 하우젤의 <돈의 심리학>에 나온 문장이다.

인생을 한 40년 정도 살다 보니 인생에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사이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식 시장 폭락과 기업의 파산은 10년에 한두 번씩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경제 위기와 경기침체는 경제 뉴스의 단골 주제이고 전쟁은 잊을만하면 다시 시작된다. 뉴스에서 들리는 끔찍한 사건 사고 소식은 이전의 사건 사고 소식과 너무나 비슷해서 소름이 돋을 정도다.

결국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라는 말이 어떤 말인지 알 것 같다.

인간의 심리가 모든 호황과 불황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그렇다면 왜 인간은 반복하는 것일까... 그건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가 거의 모두 과거에 기반을 둔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기 때문에 결국 같은 사이클이 반복되는 것이다.

한 개인으로서는 어떤가? 나란 사람을 두고 보면 난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한동안 매일 아침 정해놓은 루틴을 잘 지키다가도 어느 날부터 아무렇지 않게 이전의 게으른 습관으로 돌아가는 나를 수없이 마주하고 그때마다 채찍질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로운 좋은 습관을 유지해 나가는 일이 쉽지 않다. 새로운 좋은 습관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말은 "포기하지 마."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한 것이 아니다."였다. 별 차이가 없는 말 같지만 심리적으로 나에게는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

"포기하지 마."라는 말은 어떤 일을 하다가 중도에 그만두면 포기하는 것이 되고 그게 바로 실패로 연결되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반해서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내가 중간에 어떤 이유이든 꾸준히 하던 일을 중단한 후 다시 시작할 때 그냥 하면 된다라는 "힘"을 준다.

포기한 적이 없으니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그냥 다시 하게 된다.

나에게는 유튜브 영상 만들기와 블로그와 브런치 글쓰기가 그렇다. 일단 시작은 했는데 중도에 자꾸만 쉼표를 두게 된다.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어렵다는 걸 매번 실감하게 된다.

최근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의 저자 고명환 님의 송파강연에 다녀왔다. 무료 200명 선착순 강연이었는데 당첨이 되어서 가게 되었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아직도 감사한 마음 가득이다. 난 평소에 고명환 님이 출연하신 유튜브 영상을 자주 보고 있었기에 돈이 아무리 비싸도 꼭 직접 강연을 듣고 그분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었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믿는 나로서는 그분이 강연에서 해 주신 강연 내용에 완전히 몰입되었다. 이유는 내가 몇 년 동안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한 답을 드디어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튜브와 블로그, 브런치 글쓰기... 어떻게 꾸준하게 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이었다. 물론 인생을 살아가면서 삶의 태도에 대한 답이기도 했다. 뭐든 복잡하게 생각하는 나는 일단 단순하게 생각해 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매번 어떤 큰 벽에 부딪히곤 했다. 물론 그 노력들 덕분에 몇 년 전에 나에 비교하면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 한편에 답답한 무언가가 있었다. 지나치게 신중하고 고민하는 나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로 다가온 건 고명환 작가님이 실제로 걸어온 인생의 발자취였다.

한 예로 난 고명환 작가님이 "고명환 tv"라는 유튜브를 거의 3년째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매일 아침 긍정확언을 하는 걸로 시작한 유튜브는 어느새 "미니 강연"으로 탈바꿈되어 있었다. 처음부터 "미니 강연"으로 시작했다면 과연 꾸준히 할 수 있었을까? 나라면 불가능했을 것 같다. 이점이 바로 나의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냈다.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하면 된다. 책으로 읽었을 때 와닿지 않았던 내용이 직접 그분의 에너지에 압도되어 강연을 듣다 보니 더 강한 확신으로 다가왔다. 이래서 강연이나 세미나에 직접 찾아가 현장의 분위기를 느껴보라고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