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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대 May 04. 2024

벌써 4년

이혼한 남자의 눈부신 하루

<벌써 4년이 지났네요>
2020년..
내가 마흔이 되던 해..
2019년 말 코로나가 전 세계를
재앙으로 닥쳐올 때.

나에게도 재앙이 있었습니다.
다시 혼자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 일이 있던 다음 해에
제가 유독 따르던 어머니가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믿기 힘든 일이
나에게 일어났습니다.

"눈물이 말라버렸습니다."

분명 많이 슬펐습니다.
하지만 나의 감정은 고장 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니까 작년 2023년이 되어서
나는 고장 났던 눈물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눈물도 흘릴 수 있다는 게
그때는 참 기뻤고 또 슬펐습니다.

1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참 많은 시간들 그리고
많은 일들이 지나간 후여서
다시 나의 원래 쾌활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상처는 있지만
그로 인해서 분명히 나는 좀 더
나 다워졌습니다.

"나답다."

그렇게 나는 눈부신 오늘을 삽니다.


#이혼한 남자의 눈부신 하루
#이혼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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