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곁에서

함께 있어줄게

by 별샘

알아,
힘들다는 거

너의 어둠이 손을 잡아
알 수 없이 내려간다 했어

어지럽게 걷다 달달하게 휘청거려
돌아앉으면 빛이라고

눈을 감아 다른 세계로 가면
그리운 이를 만나 하루가 행복하지

그곳에만 있고 싶어 아침이 까매
그곳에만 있으니 밤이 낮이야

수달의 애교 같은 숨겨진 알림,

삐-삐빅

전달되는 모스부호를 나열하다
엉켜있어 알약을 넣어

어둠이 필요해 밤이었지
어둠이 필요 없어 밤이었지

여기 있으니까 걱정 마 커튼 걷어줄게




유독 힘들어하던 너를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 속상했던 시간. 사실, 해결해 줄 수도 없었고 힘내라는 말조차도 조심스러웠던 시간이었지. 그 고단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조금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너를 보면 괜히 고맙기도 해. 살아가면서 넘어지는 날들이 많겠지만 억지로 일어나지 말고 잠시 엎드려 있어. 조금 쉬고 일어나면 내가 손 잡고 일으켜 세워 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