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요즘 서이초 교사 사건을 시작으로 교권 4법 개정을 요구하는 교사들의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조금은 한국 교육의 현실에 대해 인식하고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나 역시 고등학교 교사로서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위기상황을 한번 한국 영화의 위기를 빚대어 생각해보고자 한다.
본론 :
1) 한 언론과 영화 평론가는 한국 영화의 위기를 이렇게 분석하고 있다.
- 코로나 19 이후에 온라인/오프라인 영화 인식 변화
- OTT 플랫폼 대두
- 티켓 가격 상승(15,000원으로 오름)
- 스크린 독과점 문제(입법이 되지 않음)
- 같은 제작사와 배급사로 인한 수직 계열화
(영화의 다양성 훼손, 다양한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지속적 영화 제작의 선순환 구조 만들기 어려워짐)
- 영화 자본과 평론가의 유착, 책임/평론이 아닌 별점가로 전락함(자본으로 인한 제대로 된 비평, 견제 못함)
2) 한국 영화 위기를 빗댄 한국 교육의 위기 원인
- 코로나 이후 학교/수업에 대한 인식 변화(온라인 강의, 디지털 전환 시대, 생태전환 교육, 뉴노멀 교육 패러다임 변화 등)
- 다양한 인강 사교육 강력 대두 / 유튜브로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음
- 똑같은 수업, 똑같은 교육과정, 똑같은 평가방식 등의 구조적 문제(과거 산업화 시대에 필요한인재상을 키우는 교육방식이 21세기 창의적 융합 인재를 키워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뒤처짐)
- 학부모의 교육열과 불안감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
- 입시정책 문제(교육과정과 다르게 가는 입시 정책 : 정시 증가, 다양한 전형, 생기부 부담)
- 사회적 임금 문제(고졸 연봉/대졸 연봉 차이로 대학을 가야 하는 차별적 시대)
- 학벌에 따른 사회적 대우 차이
(대졸자 출신 위주의 임금 독과점 문제)
결론
나름대로 이런 구조적, 문화적, 정서적, 산업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모두 민감하고 이해충돌적인 요소가 많아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로 대안을 제시해 본다면...
1. 사회 임금 구조 혁신(고졸자로 살아도 괜찮은 세상, 꼭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나름 직업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세상)
2. 대학 입시 정책 변화(들어가기는 쉽게 졸업하기는 어렵게 만드는 평가제도, 프랑스의 바칼로레아 시험처럼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 평가, 파리 1,2,3 대학과 같은 다양한 서울대화)
3. 다양한 수업 개선 및 학교 교육과정의 변화(PBL 수업, 학생 참여형 수업,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 수업, 교사 1인당 더 적은 학생 수, 고교학점제로 인한 선택형 수업, 일반고 이외에 다양한 학교 )
4.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인식 변화(잘 자라는 것은 어떤 것인가? 고민과 합의점 필요,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점의 다양성과 가치관 형성, 어른의 건강한 자존감 )
5. 아이들을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따뜻한 사회(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