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노예제도를 찬성한 민주당
자유주의의 상징으로 기억되는 존 F. 케네디,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흑인 노예제 찬성, 흑인 노예제를 반대하던 링컨 암살, 백인우월주의 단체 KKK 결성, 1964년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민권법을 반대한 정당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같은 소속의 민주당 출신이다. 믿기 힘들겠지만, 미국 역사책에 기록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노예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만든 정당이 공화당이고 악명 높은 KKK를 설립한 사람은 민주당의 네이슨 베드포드 포레스트 군인이다. 또한, 공화당의 링컨 대통령을 암살한 사람은 민주당의 존 윌크스 부스이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집권한 뒤로 뉴딜 정책을 시행하여 경제를 발전시키고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민주당의 성향도 점차 바뀌었다. 민주당이 진보적인 길로 들어선 계기가 있는데, 공화당의 배리 골드워터 상원의원이 이끈 보수주의 개혁 운동이 촉진제가 되었다. 공화당 내에서 진보적인 사람들을 축출하고 간접적으로 인종차별을 옹호하였다.
이때부터 민주당의 지지층도 흑인들로 바뀌었다.
하지만 냉전 시대의 영향 때문에 민주당은 공화당의 새로운 외교 정책과 강력한 변화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정권을 양보해야 했다. 걸프전과 긴 이라크 전쟁의 후유증과 여파로 민주당의 지지율은 다시 반등하게 되었고 클린턴, 오바마 대통령을 배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은 CNN, ABC, NBC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언론사, 여성층이 많다. 또한, 아시아, 라틴, 흑인층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들의 지지가 강하고 공화당보다 민주당이 고학력자 지지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한 미국 연예계와 스포츠 선수들의 민주당 지지도 빼놓을 수 없다.
친환경 정책을 펼쳤던 오바마 정권처럼 친환경 단체에도 우호적인 평가를 받는다. 2020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이든이 친환경 정책을 크게 펼치겠다고 선언하여 전기차 혹은 해양과학 같은 관련주가 많이 상승하였다. 또한, 민주당은 마리화나 합법화와 총기 규제에 힘을 많이 쓰고 있다.
출처: theguardian, mediabias, reuters,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