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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5일차] 뭐지 왜 안 힘들지?

by 감자떡 Feb 09. 2025

다이어트 아닙니다

(뭐 제 살이 빠져준다면야 감사)


작심 3일이 무난히 지나갔네요?

전 삼시세끼 안 먹으면 죽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 힘듭니다.

오히려 12-8시에만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 외의 시간에는 배가 고프지도 않더라고요?

간헐적 단식 고민하시는 분들, 도전해 보시죠.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노파민 미션을 다른 것으로 변경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오후 12시 8분

제가 집에서 가장 자주 먹는 음식이 바로 야채찜입니다.

양배추 + 집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 고기 조금

넣고 끓이면 완성입니다.

양념은 보통 굴소스 1스푼 + 치킨스톡 반 스푼을 넣어요.

여러 양념을 다 시도해 봤는데

이게 제일 덜 물리더라고요.

밥하기 귀찮을 때

딱 10분이면 건강한 한 끼를 드실 수 있습니다.


사실 저 새송이 버섯

산 지 오래되서 뿌리에 하얗게 곰팡이가 폈더라고요?

뭐 다음날인 오늘도 안 아픈걸 보면

괜찮은가봅니다. 


오후 7시

재택 근무하다가 컴퓨터 주먹으로 칠뻔했어요.

밥벌이는 참 고단합니다.


(고생한 스스로에게 소시지 세 개를 선물합니다.)

계란으로 가려볼까 했는데..

어림없네요.


분노를 담아 김치찌개를 끓여봤는데요.

저는 류수영 님 김치찌개 레시피만 따라 하는데

왜 끓일 때마다 맛이 다를까요?

6-7번은 따라 한 것 같은데

매번 새로운 맛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역대급으로 노맛이네요;;

맛이 없는데 왜 맛이 없는지 모르겠는 맛입니다.


이렇게 요리 매일 하는데 

안 느는 것도 미스테리했던

5일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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