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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길

by 이문웅

버스를 탈까

걸어갈까
주머니 속에

천삼백 원
택시는 이미

사치였고
어두운 하늘엔

시린 바람

걷자 그래

걷고 또 걷자
걷다 보면

집에 가겠지
살자 그래

살고 또 살자
살다 보면

해는 또 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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