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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새가 되어라

그리움 되어

by 이문웅

봄이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새는 울고 비도 내린다.
무심코 찾아간 그 바닷가
노란 리본이 바람에 나부낀다

고요한 바다 너의 숨소리
귀를 막아도 들릴듯하고
아무도 말하지 않는 바다
보고픈 마음 그리움되어

너는 새가 되어라
그리움의 새가 되어라
차마 다하지 못한 말들은
눈물 비가 되어라

저 푸른 하늘 위를 날아서
온 세상이 되어라

너는 바람 되어라
그리움의 바람 되어라
차마 다하지 못한 말들은
눈물 비가 되어라.

저 푸른 하늘 위를 날아서
온 세상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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