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캡슐(9)

by 이문웅

#9. CEO, 브라이언의 활약

한편 스위스가 연락이 닿지 않자 CEO는 미국 CIA와 연결하여 그 근 방의 인공위성 지도를 보고 황박사가 습격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팀장이 그들과 한패라는 것은 아직 모르고 있었다. CEO는 팀장에게 계속 연락을 하다가 오늘에서야 연락이 닿았다.


“보안 팀장님! 무슨 일이 났습니까?

기자들이 찾아오고 그러는데...”브라이언은 전혀 모르는 것처럼 말을 시작했다.

그러자 보안 팀장은 “ 여긴 아무 이상 없습니다. 황박사님은 다른 거처로 옮기셨습니다.” 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즉시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리곤 “네.. 그러면 아무 일 없는 거죠? ” 더 이상 보안 팀장과는 연락이 되질 않았다.


브라이언은 즉시 CIA와 연락을 했고 CIA는 사안의 중대성을 깨닫고 즉시 구출 작전에 들어갔다.

브라이언은 황박사와 하려 했던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시켰고 투자자들도 아무 일 없듯이 투자를 진행시켰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양쪽 모두와 손을 잡고 있었다. 그들은 블랙에인절과 라이프 캡슐을 인수할 경우 투자금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확약을 한 후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른바 히텐드 런이었다.


브라이언의 다음 계획은 코드 박스였다. 사람들에게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시간을 되돌려 주고 그들의 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였는데 그 프로젝트는 황박사의 오랜 꿈이었다. 브라이언은 그동안 만들어왔던 앱을 오픈하고 기자회견을 가지며 론칭에 들어갔다.


이른바 라이프캡슐과 드림박스의 절묘한 만남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잘못 운영하면 큰 인류의 재앙이 된다는 것을 브라이언은 알고 있었고 황박사의 소원대로 열심히 살았지만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 중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했고 선정 기준을 만들어 놓은 인공지능은 계속해서 사람들을 1차 선정해 나갔고 그즈음 라이프캡슐 양산 공장이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만들어지는 이 공장은 평택의 옛 미군기지 자리에 만들어지고 있었다. 25년 이후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 지 10일 만에 완전 초토화가 된 이후 미군은 이제 일본의 오키나와로 미사일 방어 기지를 옮기고 한반도는 대한민국 스스로 미사일 방어 돔 체계를 만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미군은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정부는 세계적인 이 프로젝트에 국회 긴급 승인을 얻어서 공장 인가를 해주었고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있었다.


브라이언은 매우 똑똑한 경영자였으면 신뢰할만한 책임감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가족은 1980년 대한민국이 혼란한 틈을 타 미국 이민을 갔고 그는 거기서 UC버클리, 산호세주립대를 나와 실리콘 밸리에서 광통신과 관련한 일들로 일을 시작했었다. 그는 2000년 초 30살의 나이로 돌아와 지금 가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그리고 양자컴퓨팅, 그리고 생명 연장과 관련한 사업에 수많은 경험이 있었지만 더욱 믿을만한 사실은 그가 미국의 FBI출신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그런 자신의 경험을 살려 현재 상황을 아주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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