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사업의 가장 오래된 형태가 렌터카 산업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1일 혹은 2~3일 차량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단기 단기 렌터카 사업이죠. 그리고 이러한 형태가 발전한 사업이 1일보다 짧은 30분 혹은 1시간 차량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초 단기 렌탈 서비스 즉 카 쉐어링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회사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쏘카와 그린카입니다. 이 내용은 추후 다시 하도록 하고 다시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야기를 돌아가면 결국 이동에 대한 니즈가 5분 10분 이하로 짧아지고, 단거리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이 전기 자전거 혹은 전동 킥보드, 전동 스쿠터입니다.

즉 단거리를 이동(경우에 따라 중거리)을 원하는 고객에게 전기 자전거 혹은 전동 킥보드, 스쿠터 대여해 주고, 이에 해당하는 이용료를 받는 것이 이 사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 사업의 기본 가격 구조는 업체마다 조금씩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큰 틀은 기본 이용료(잠금 해지 비용) + 시간당 비용입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국내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3사의 주요 내용을 비교한 표입니다.

그리고 이 사업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성입니다.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서비스 지역 내에서의 이동으로 제한하고, 서비스 지역을 벗어날 경우 별도의 부과 요금 혹은 페널티가 있습니다.

이는 작은 배터리 용량에 따른 이동 거리의 제한과 모빌리티 기기의 관리 편의성 및 효율성 때문입니다.

이 서비스 기본 핵심은 쉽게, 어디서든지 이용할 수 있다입니다. 이를 제한적은 비용과 인력 그리고 효율성을 고려했을 때, 지역 한정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기들의 배터리를 교체하고,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기기를 재배치하여 기기의 가동률을 올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위 이유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법규 때문입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핵심 가치인 어디서든지 이용하게 해 준다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 적입니다. 전기자전거 혹은 전동 킥보드를 거리 어디에나 배치하기 위해서는 행정구역 자치단체의 허가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이러한 허가(협의) 없이 기기를 거리(도로)에 놓아두게 되면 도로법에 따라 전동 킥보드가 정당한 사유 없이 도로의 보행이나 차량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로 판단될 수 있고, 이런 경우 노상 적치물로 간주하고, 강제 수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는 전동 킥보드 회사별 서비스 지역과 보유대수 현황을 나타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