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한곳에서 미용실을 오래 운영하다보면
아가씨 때 만나서 결혼 하고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 을 다 함께 하게 되는경우가 종종생긴다.
내가 애정하는 고객님 중 한분도 그랬다.
아가씨 때 처음만났고,
그동안 나도 한 아이 의 엄마가 되었고 그분도 이쁜공주님 의 엄마가 되었다.
저번에 방문해 주셨을때 이제 아이도 많이컸고해서
곧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무용 수업을 들으실거라고했다.
본인 의 전공이 한국무용 이었는데 결혼과 출산 을 하며 자연스레 놓게 되었던거다.
그리고 이번에 오셨을때 센터수업 에서 만난 강사님 의 스승님이 본인과 같은 스승님이란걸 알게되어 오랫만에 스승님을 뵈러갔다가 지역축제 에 까지 나가게 되셔서 연습도 하고 무대를 위한 식단관리 까지 하고계신다고 했다.
육아하랴 연습하랴 식단까지.. 정말 힘들것같았는데
대화하는 내내 그분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이나는게 느껴졌다.
전공하던 꿈을 접게되어 스트레스받고 힘들수도 있었겠지만 고객님 은 달랐다.
그저 지금 할수있는것들 을 묵묵히 하고계셨다.
그런고객님이 좋은기회로 다시 꿈 을 접하게되어 기뻤다.
오늘도 나는 거울앞에 마주선 고객님 을 통해
또 한가지 배우게 되었다.
환경탓하며 매일 을 안예쁜 마음 갖고 살지말것.
지금 당장 할수없다고 해서
나중엔 아쉬울 지금 이순간 들을
의미없이 소비하지말것 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