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회고록을 남기는 이유

5년간 KT&G 상상플래닛 운영 경험을 담은  네스트앤드 팀의 회고록

네스트앤드가 진행한 'KT&G 상상플래닛' 공간 위탁 운영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5년 동안 공간을 운영하며 경험하고 느낀 인사이트를 기록해요.

멤버들의 책임감과 노력이 담긴 시간을 의미 있게 정리하기 위해, 그리고 공간 운영에 고민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용기를 내어 회고록을 공유합니다.  

<5년간의 상상플래닛 운영 회고록>은 네스트앤드 이동완 대표와 초기 창업 멤버이자 다시 합류하며 인수인계를 진행한 멤버 조아름의 시선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2020년 7월 서울 성수동 소셜벤처 밸리에서 오픈한 

청년 창업가를 위한 공유오피스, KT&G상상플래닛

이 공간은 예비 창업가부터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팀까지 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머물렀고, 첫해 4만 명이 방문한 공간이 5년간 총 118만 명이 찾는 공간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는 청년 창업가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기획했고, 감사하게도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직접 운영하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네스트앤드는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며, 상상플래닛의 위탁 운영 업무를 마무리합니다. 

2020년 부터 현재까지 네스트앤드와 함께한 감사한 멤버들 ⓒ네스트앤드

우리가 회고록을 남기는 이유

운영을 마치는 지금, 

현실에 부딪히고 반성하며 만들어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을 운영하기 위해 얼마나 고민했는지

스무 번의 계절 동안 함께 해 온 멤버들 모두가 얼마나 책임감과 애정을 가지고 이 공간을 운영했는지

다양한 이해관계자 속에서 우리의 기준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고객들이 공간에서 편안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고자 얼마나 애써왔는지

우리의 고객이 빛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6명의 멤버가 얼마나 밤낮없이 뛰어다녔는지

그런 와중에도 고객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가득 받을 만큼 얼마나 섬세하게 공간을 운영해 왔는지   

다시는 경험하기 어려운 5년간의 운영 경험을 '개인만의 것'으로 남기지 않고 우리의 일을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기고자' 회고록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루하루 묵묵히 책임감을 갖고 일해왔던 멤버들과 지친 마음으로 상상플래닛을 떠났던 과거의 나와 같은 멤버들을 위해 그리고 공간 운영을 고민하는 분들과 다음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P.S.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커넥터 팀의 데스커라운지 회고록을 읽고 이 글을 쓸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 글이 우리에게 시작할 용기를 주었듯 이 회고록에 담긴 우리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도 다음으로 나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과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네스트앤드 팀 
이동완, 조아름 드림 

  

회고록을 남기기로 결심한  동완 대표와 멤버 아름 ⓒ네스트앤드

                 

< Project Summary >

프로젝트 개요: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 위탁 운영 
멤버들의 운영 기간 : 2020년 2월 ~ 2025년 2월 (5년)
공간 규모 : 지하 1층, 지상 8층 공간 연면적 1,200평 공유 오피스 

주요 업무 : 공간 운영 기획 및 유지 관리 
(1) 멤버십 회원 관리 및 공간 이용 서비스 제공 
(2) 입주사 모집 및 공간사업별 프로그램 홍보
(3) 공간과 입주사를 위한 콘텐츠 제작 
(4) 커뮤니티·교육 및 기관 협업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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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조아름 
rm@nestan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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