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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몽상하는 연필 Dec 06. 2018

가만히 있어주는 것들

세상이 너무 빠르다


울 아버지 어머니도

너무 빠르게 늙고


친구들도

빠르게 사회에 지쳐간다


뒤 돌아볼 새도 없이

빨리 빨리 잰 걸음으로

살아가다보니


가만히 있는 것들에

눈길이

그리고 마음이

간다


갤러리에 걸린
정물화 처럼

순간을
박제 해 놓은

것들


그것들

곁에서

한참 같이

머무르고 싶다


오늘은

그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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