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도착하고 숨가쁘게 지나간 수주일...
일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것은 2009년 7월.
거주증, 의료보험증 등 프랑스 거주를 위한 서류 작업들, 장기적으로 거주할 집을 알아보는 일, 한국에서 배로 도착 예정인 이사짐 걱정, 잠시 머물고 있던 곳 집주인과의 단기 계약 처리 등등....
정말 한국에서는 해 보지 않던 일들을 처리하느라 숨이 턱턱 막혀올 듯한 스트레스?가 벅찼던 한 달이 지나고 월급 명세서를 받아 쥐었다.
프랑스에서는 월급 명세서를 신주단지 처럼 모셔야 한다.
의료보험증 갱신 때도 사본을 제출해야 하고 은퇴 시 국민연금 등 사회 보장에 대한 자기 부담금을 냈다는 증빙으로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스캔도 하고 원본도 반드시 보관해야 한다고 HR 담당자가 설명해 주었다. 연금을 받을 날에서야 알게되겠지?..흠...
회사에서 BNP Paribas은행과 거래를 해서 그런지 월급 명세서도 그 은행의 로고와 색감이 묻어난다.
HR담당자로 부터 설명을 들었는데도 월급 명세서에 쓰여 있는 많은 공제항목들이 낮설다.
사회 보장과 관련된 내용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데 왜 이렇게 복잡한지..(차차 설명할 날이 있으리라..아직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신이 없다 ㅠ)